
유혹을 이겨내십시오
- 날 짜 : 2022년 3월 6일 주일
- 찬 송 : 370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
- 성 경 : 마태복음 4:1~11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10)
오늘 본문에는 사탄이 예수님을 시험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도 우리를 시험하십니다. 이는 우리가 건강한 신앙인이 되도록 훈련하시고, 복된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시기 위함입니다. 노아에게 방주를 지으라고 하시고, 아브라함에게 살던 곳을 떠나라고 하시고, 100세가 되어 얻은 아들을 번제로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시험을 통과하며 그들의 믿음은 한층 성장했습니다. 반면 사탄의 시험은 우리를 무너뜨리려는 유혹입니다. 사탄은 아담을 유혹해 아담뿐만 아니라 인류 전체를 무너뜨리고, 가인을 유혹해 아벨을 죽이고, 이스라엘을 유혹해 광야를 방황하게 했으며, 심지어 예수님까지 유혹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펼쳐가는 과정에서 우리가 반드시 부딪히게 되는 힘겨운 장벽입니다.
그렇다면 건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 위해 우리가 이겨내야 할 시험(유혹)은 무엇일까요? 사탄은 금식으로 굶주린 예수님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3).”고 유혹했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물질적 풍요로움이 좋은 신앙의 척도인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4)’ 사는 것이 하나님 백성의 태도라고 하셨습니다. 빵보다 소중한 것은 말씀을 실천하며 사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러자 영악한 사탄은 자신의 유혹을 정당화하기 위해 말씀을 인용(시 91:11~12)해 예수님을 유혹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성전에서 뛰어내려 하나님의 보호 속에 살아가는 아들임을 증명해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시험하지 말라(신 6:16)’는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그래도 사탄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세상의 찬란한 영광을 보여 주며 자신에게 절하면 모두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를 섬기라(신6:13)’는 신명기 말씀으로 사탄을 무릎 꿇리셨습니다.
사탄의 유혹을 이기려면 우리도 예수님처럼 말씀과 기도로 무장해야 합니다. 이 사순절 기간에 더 깊이 기도하고 더 많이 성경을 읽으면서 영적으로 무장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박행신 목사 _ 현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