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대인의 하나님, 이방인의 하나님
- 날 짜 : 2022년 8월 3일 수요일
- 찬 송 : 286장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 성 경 : 로마서 3:28~31 하나님은 다만 유대인의 하나님이시냐 또한 이방인의 하나님은 아니시냐 진실로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시느니라 (29)
기독교가 이 땅에 존재하기 전부터 인생의 궁극적 관심은 영혼 구원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구원이 되신 오늘날까지 구원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방인의 본산인 로마에 보내는 사도 바울의 서신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에게는 율법주의 신앙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할례를 받아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 이방인들이 믿음 공동체에 들어오면 할례를 받게 했습니다. 또 선민의식에 빠져 교만했습니다. 바울은 이 점을 지적하며 편지를 통해 무엇이 옳은지를 피력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의 시민권자이자 당대 최고의 율법학자요, 예수 그리스도께 붙잡힌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구원에 대해 가르치면서,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이 바로 구원의 표인데 이는 우리의 모든 죄성(罪性)을 지우고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입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즉 의롭다 하심을 얻는 구원은 율법의 바른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유대인의 하나님일 뿐만 아니라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신다고 분명히 밝힙니다. 또 유대인 중의 유대인이요 바리새인 중의 바리새인이고 출생한 지 8일 만에 할례를 받은 그였지만, “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또한 무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라(30).”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율법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굳게 세우는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유대인들이 그동안 믿어온 율법의 행위로 의롭게 되는 것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는데, 그 새로운 의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롬 3:21). 예수님이 오셔서 믿음으로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구원은 예수를 믿는 모든 이에게 주시는 차별 없는 선물입니다. 그렇다고 믿음이 율법을 무시하거나 파괴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믿음은 율법을 굳게 세웁니다. 참된 믿음의 사람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율법을 누구보다 잘 지키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유대인 중의 유대인이요 최고의 율법학자였던 사도 바울이 내린 명쾌한 결론입니다.
정성학 목사 _ 기적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