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대한 믿음의 가정
- 날 짜 : 2021년 10월 6일 수요일
- 찬 송 : 545장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 성 경 : 히브리서 11:7~11
- 요 절 :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 (7)
미 국무성 교육부는 1984년 모범가정으로 고광림 전혜성 박사 가정을 선정하였습니다. 고 박사는 서울대 최연소 법학교수였을 뿐 아니라 무려 5개 부문의 학위를 취득했고 주미공사를 지냈으며, 부인인 전 박사는 예일대 사회학과 교수였습니다. 여섯 자녀가 예일대와 하버드대, 옥스퍼드대를 졸업했고, 넷째 아들은 미연방정부 인권담당차관보를 맡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미국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었습니까?”라는 기자의 질문에 전 박사는 ‘새벽 식탁’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롱아일랜드 대학교에 출강하기 위해 매일 새벽 3시 52분 기차를 타야 했던 고 박사는 항상 자녀들과의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새벽 3시에 온 자녀들과 새벽 식탁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그 시간에 그들은 얼굴을 마주 대하고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노아와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위대한 가정을 세운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심판 가운데서 살아남아 온 인류의 조상이 되었으며,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택함 받은 축복의 민족이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믿음으로’라는 말을 반복하며 노아와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위대한 가정을 세웠다고 증언합니다. 로마서 10장 17절은 믿음에 대하여 이렇게 기록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믿음은 들음에서 생깁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써 생깁니다. 노아와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귀 기울여 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했습니다(창 6:22, 12:4). 노아 시대와 아브라함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아브라함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산 사람은 노아와 아브라함뿐이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노아와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위대한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고광림 전혜성 박사 가정이 위대한 가정이 된 것은 좋은 대학을 나와서가 아닙니다. 이른 새벽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믿음으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말씀대로 살아나갈 때, 우리의 가정이 위대한 가정이 될 줄 믿습니다.
성진규 목사 _신흥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