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2

위기가 찾아올 때

  • 날 짜  : 2021년 9월 22일 수요일
  • 찬  송 : 337장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 성  경 : 욥기 1:20~22
  • 요  절 :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22)

욥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동방의 의인이었습니다(욥 1:1). 그런 그에게 견디기 어려운 시련과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모든 재물을 잃고, 하루아침에 자녀들을 떠나보내고, 갑작스런 병까지 얻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아내마저도, 그냥 하나님을 욕하고 죽는 것이 낫겠다고 할 만큼 벼랑 끝까지 내몰렸습니다. 하지만 욥은 이 위기를 믿음으로 극복했습니다. 그래서 갑절의 축복을 받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우리에게도 종종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옵니다.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있습니까? 오늘 본문에 나오는 욥의 행동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첫째, 욥은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했습니다(20). 당시 겉옷은 신분을, 머리털은 유대인의 전통을, 땅에 엎드리는 행위는 가장 낮은 자의 모습을 의미했습니다. 즉 이것은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겸손하게 회개하며 하나님께로 마음을 향하는 이에게 언제나 은혜와 자비를 베풀어 주십니다. 대부분 시련과 위기는 죄로부터 시작됩니다. 이 같은 위기에서 살 길이 무엇이겠습니까? 회개하며 하나님께로 돌아갈 때 살 길이 열립니다.

둘째, 주신 이도 여호와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임을 알아야 합니다(21). 욥은 수많은 재산과 사랑하는 자녀를 모두 잃었지만, 그 모든 것의 주인이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니 그저 찬양할 뿐이라고 고백합니다. 모든 일에는 주인이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있습니다. 그러니 어떤 위기가 있어도 주인이신 주님께 맡기고 신뢰할 때,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셋째, 욥은 범죄하지 않고 원망하지 않았습니다(22). 원망은 죄를 짓는 행위입니다(민 21:7). 그런데 우리는 조금만 어려움이 닥치면 언제 감사한 일들이 있었냐는 듯 금세 원망하며 불평하지 않습니까? 감사(Thank)와 생각(Think)은 어원이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감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감사는 위기를 이기며 더 큰 감사를 만드는 기적이 될 것입니다.

위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또한 사탄은 위기를 통해 우리를 넘어뜨리려 합니다. 하지만 믿음의 사람 욥처럼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승리하기를 바랍니다.

어려움을 만날 때 원망이 먼저 나옵니까, 감사가 먼저 나옵니까?

기도

하나님, 큰 위기를 만나도 욥과 같이 이길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나 혼자 헤쳐 나갈 수 있다는 교만과 아집을 회개하며 주님을 향해 손을 높이 듭니다. 긍휼과 은혜를 베푸시는 주님의 손을 붙들어서 어떠한 위기도 넉넉히 이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요한 목사 _신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