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눈을 하늘로 향하게 하시는 하나님
- 날 짜 : 2023년 4월 19일 수요일
- 찬 송 : 515장 눈을 들어 하늘 보라
- 성 경 : 창세기 15:1~7 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소유를 삼게 하려 너를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이끌어 낸여호와니라(7)
망원경의 발명으로 인간은 이전에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별입니다. 과학자들은 망원경을 통해 하늘의 동전만 한공간에서 셀 수 없이 많은 별을 발견했습니다. 심지어 더 많은 별을 보려고 망원경을 우주에 띄우기까지 했습니다. 이렇게 눈을 드는 것은 그동안 못보던 것을 보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의 눈을 들게 하시고, 하늘의 별을 보게 하십니다. 지금껏 보지 못한 것을 보게 하십니다.
처음에 하나님은 위대한 약속과 함께 아브람을부르셨습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너에게 복을 주어서, 네가 크게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창 12:2, 새번역).” 아브람은 이 약속을 따라 땅을 옮겨 다녔습니다. 당시 고향 우르를 떠나 하란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 익숙한 하란 땅을 과감히 떠납니다. 그리고 마침내 가나안 땅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가나안 땅에서도 아브람은 여기저기 옮겨 다닙니다. 세겜 땅에 머물기도 하고, 벧엘에서 동쪽에 제단을 쌓았을 뿐만 아니라 서쪽 아이 땅에도 쌓았습니다. 그렇게 점점 남쪽으로 옮겨가다 결국 애굽까지 내려가기도 합니다. 우여곡절끝에 애굽을 떠나서 네게브로 올라왔다가 다시 벧엘 부근에 머무릅니다. 조카 롯과 소유로 인해 갈등이 있을 때에는 장막을 헤브론 땅으로 옮겨 살았습니다. 이처럼 아브람의 시선은 항상 땅에 쏠려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람의 눈을 들게 하십니다. “너 있는 곳에서 눈을 크게 뜨고, 북쪽과 남쪽, 동쪽과 서쪽을 보아라. 네 눈에 보이는 이 모든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아주 주겠다(창 13:14~15,새번역).” 심지어 아브람의 눈을 더 높이 들게 하십니다. “하늘을 쳐다보아라. 네가 셀 수 있거든, 저별들을 세어 보아라(5, 새번역).” 비로소 아브람의 눈은 그동안 볼 수 없던 것들을 보게 됩니다. 별처럼 반짝이는 하나님의 위대한 은혜가 눈 안에 가득 채워집니다.
4월 혁명도 학생과 시민이 썩고 낡은 곳에서 새로운 세상을 바라본 결과입니다. 하나님은 땅만 바라보는 우리의 눈을 하늘로 향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무한한 하나님의 계획과 사랑을 볼 수 있도록 눈을 들어 주십니다. 인도하심을 따라 눈을 들어 새로운 세상을 바라봅시다.
안중회 목사 _ 약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