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살리시는 성령님
- 날 짜 : 2023년 6월 21일 수요일
- 찬 송 : 182장 강물같이 흐르는 기쁨
- 성 경 : 에스겔 47:6~12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 들어가므로 바닷물이 되살아나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9)
성령님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입니다. 그래서성경은 성령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다양한 상징을소개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불, 물, 바람, 비둘기,기름입니다. 그중 예수님은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흘러나오는 풍성한 물, 곧 생수의 강을 성령의 상징으로 알려 주셨습니다(요7:38~39). 성령께서 임재하실 때 우리에게는 계속해서 솟아나는 물이 공급됩니다. 물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인 것처럼, 성령님은 온전한 믿음을 유지하는 데 필수입니다. 또 물이 우리를 깨끗하게 해주는 것처럼, 성령님은 우리 영혼을 정결하게 해주십니다. 물이 곡식을 맺게 해주는 것처럼, 성령의 단비는 우리 삶에 신령한 열매를 맺게 해줍니다. 성령님은 이른비와 늦은 비처럼 우리에게 임하셔서 우리의 인격과 성품을 거룩하고 온전하게 변화시켜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온 선지자 에스겔이 그발강가에서 본 환상은 성령에 관한 것입니다. 성전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는 환상입니다. 누군가 에스겔을 동쪽으로 향해 있는 성전의 문으로 데려갑니다. 그러자 성전 문지방 밑에서 물이 솟아올라 흘러나오는데, 그 물은 사막처럼 메마르고 죽은 땅을 기름진 옥토로 변화시킵니다. 또한 각종 나무를살리고 열매를 맺게 합니다. 그 나무의 열매는 맛이 좋고, 잎사귀는 약초로 사용됩니다. 그 물은 다시 바다로 흘러가서 바닷물을 살리고, 각종 물고기가 넘쳐나게 합니다.
성전에서 솟아난 물은 죽은 생명을 살리는 성령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성령께서 임재하실 때, 죽은 영혼이 살아나고 풍성한 복과 은혜가 우리에게 임합니다.
성령님은 살리시는 영입니다. 이러한 성령의 은혜를 받으려면, 나의 연약함과 무능함을 인정하고 성령님의 권능을 간절히 사모해야 합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은 “천국에 가지 못하도록 사람의 발목을 잡는 것은 죄보다 선행일 때가 많다.”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무능력을 절감하지 못하고 스스로 능력이 있다고 착각하면, 성령의 진짜 능력을 체험할 수 없습니다. 나의 부족함을 깊이 인정할수록 성령님의 능력을 더욱 사모하고 더 깊이 구하게 됩니다. 이런 마음과 자세로 성령님을 간구할 때, 우리에게 충만하게 임재하실 것입니다.
이준구 목사 _ 화도시온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