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06

우리를 구원할 그 이름, 오직 예수

  • 날 짜  :  10월 06일(화요일)
  • 찬  송 :  91장 슬픈 마음 있는 사람
  • 성  경 :  사도행전 4:5~12
  • 요  절 :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12)

구세군 창설자 윌리엄 부스(William Booth)가 죽음을 앞두었을 때, 자녀 중 한 명
이 다가와 말했습니다. “아버지, 힘드시겠지만 이 서류에 서명해 주시면 재산 정리
의 어려움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러자 부스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앞에
펼쳐진 서류에 가까스로 힘을 내어 서명했고 서류는 봉해졌습니다. 나중에 부스가
세상을 떠난 뒤 서류를 열었을 때, 가족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부스가 남긴 마지막
서류에 부스의 이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대신 남겨진 이름은 예수였습니다. 부
스가 마지막까지 남기고 싶었던 이름,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붙들고 있던 이름,
자녀들이 붙들고 살기를 기대했던 이름, 그가 가족에게 남기고 싶었던 최대의 유
산은 재물이 아닌 바로 예수의 이름이었습니다.
베드로가 태어나면서부터 걷지 못한 사람을 일으켜 세우자, 많은 사람이 성전
주변으로 모여들었습니다. 그들을 향하여 복음을 전하던 베드로는 제사장과 사두
개인들에게 붙잡혀 갔습니다. “너희가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
였느냐?(7)” 묻는 제사장들에게 베드로는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강조한
뒤 위대한 선언을 합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12).” 예수의 이름밖
에는 우리를 구원할 그 어떤 이름도 없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예
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붙잡아야 합니다. 기독교나 특정 교파, 선교 단체 등 본질이
아닌 지엽적인 것을 붙들어서는 안 됩니다.
크리스천 작가 로이 레신(Roy Lessin)이 쓴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라는 글
이 있습니다.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지식이었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교육가
를 보내셨을 것이다.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건강이었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의사를 보내셨을 것이다.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돈이었다면 하나님은 우리에
게 사업가를 보내셨을 것이다.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즐거움이었다면 하나님
은 우리에게 연예인을 보내셨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죄사
함이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세주를 보내 주신 것이다.” 바로 그분의 이
름이 예수입니다. 예수 이름 붙들고 오늘 하루도 승리하기 바랍니다.

세상적인 생각에 빠져 예수 이름 외에 다른 것을 붙잡으려 하지 않습니까?

우리의 생명이신 하나님, 예수의 이름만이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함을 믿습니다.
헛된 곳을 향했던 우리의 눈이 오직 예수님만을 향하게 하옵소서. 하늘 아래
예수 이름 외에는 우리를 구원할 그 어떤 이름도 없음을 기억하며 살게 하
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영규 목사·논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