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 날 짜 : 03·02(토)
- 찬 송 : 89장 샤론의 꽃 예수
- 성 경 : 고린도후서 2:13~16
- 요 절 :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15)
사도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평생 복음을 위해 살았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그는 사도들과 복음 전하는 자들을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 이방 여러 지역에 복음을 전함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믿고 영생을 얻었습니다. 그가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면서까지 전한 예수님은 자신을 십자가의 희생 제물로 드림으로써 부활의 승리를 통해 하나님의 향기가 되셨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을 전하는 복음에도 향기가 있습니다. 복음을 믿는 자는 생명에 이르고, 거절하는 자는 사망에 이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생명의 열매를 맺고, 거절하는 자는 사망의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그리스도의 향기를 낼 수 있을까요? 향기의 근원이 주님이기에 나를 온전히 바칠 때, 나는 죽고 그리스도께서 살아 그리스도의 향기가 납니다. 주님의 마음을 품고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 때, 그리스도의 향기가 납니다. 복음을 전하면서 겪게 되는 고난과 핍박을 이길 때, 그리스도의 향기가 납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사도권을 부인하고 가슴을 아프게 한 고린도 교회 대적자들을 사랑하였습니다. 그는 눈물의 편지를 보내고 회개한 그들을 용서하고 받아 줌으로써 교회를 안정시켰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지 못해 복음 전도의 문이 닫혔다면, 그 원인을 찾아 회개해야 합니다. 하디 선교사는 복음 선교 사역에 열심을 낸다고 했지만 성과가 없었습니다. 처음에 그는 자신의 실패가 조선 사람들과 환경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기도하며 성경을 읽다가 그 원인이 자신에게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조선인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성령 충만하지 못하여 사역에 실패했음을 고백하였습니다. 자신의 교만, 즉 백인 우월주의, 학력 우월주의, 조선인들을 무시한 죄를 회개했습니다. 성령이 충만하게 임했고 그가 전하는 복음을 통해 그리스도의 향기가 퍼지자 회개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원산대부흥운동은 평양을 거쳐 전국으로 이어졌고, 조선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해야 합니다. 우리를 통해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향기를 맡고 주님을 믿어 영생을 얻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뿜는 생명의 사람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류근성 목사 _변화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