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3

우리가 기대하는 만남

  • 날  짜 : 2024년 12월 23일 월요일
  • 찬  송 : 105장 오랫동안 기다리던
  • 성  경 : 누가복음 1:39~45 엘리사벳이 마리아가 문안함을 들으매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41)

우리 삶은 만남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인생에서 만남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좋은 만남은 아름다운 결과를 가져오지만, 나쁜 만남은 그 끝이 좋을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의 모친 마리아가 세례 요한의 모친 엘리사벳을 만난 이야기입니다. 두 여인의 만남에서 우리의 만남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첫째, 영적인 만남입니다.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문안 소식을 듣자 뱃속 아이가 뛰놉니다(41). 엘리사벳도 성령으로 충만해집니다. 성령 충만해진 엘리사벳은 마리아의 태중에 있는 아이가 장차 오실 메시아임을 알고 기뻐합니다. 이처럼 만날수록 은혜가 넘치는 영적인 만남이 있습니다. 한 성령 안에서 하나 되어 서로 격려하며 은혜를 나누는 만남입니다. 엘리사벳과 마리아의 만남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만남으로 마리아는 동정녀 탄생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되고, 누가복음 1장 46~56절에 기록된 ‘마리아의 찬가’를 지어 부릅니다. 우리는 이처럼 믿음을 나누는 영적 만남을 기대하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둘째, 축복의 만남입니다. 마리아를 만난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충만해져서 마리아를 향해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42).”라고 축복합니다. 또한 마리아의 믿음을 칭찬하며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45).”라고 복을 빌어 줍니다. 믿음 안에서 이렇게 서로에게 복을 빌어 주는 만남은 서로를 좋은 동역자로 세워 줍니다.

셋째, 기쁨의 만남입니다. 마리아를 만난 엘리사벳은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44).”라고 고백합니다. 복된 만남은 우리 삶에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이 땅에 아기 예수님이 곧 오십니다. 이는 우리에게 기쁨의 만남이요, 복을 주시는 만남이며,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영적인 만남입니다. 아기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 기쁨과 은혜가 가득하며, 주님 주시는 복이 차고 넘치는 교회와 가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하루 나는 어떤 만남을 기대하고 있습니까?

우리를 위해 아기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 주신 하나님, 오늘 하루 주님이 주시는 영적인 만남이 가득하게 하옵소서. 서로 복을 빌어 주고 기쁨을 주는 만남으로 채워 주옵소서. 모든 사람에게 예수 오심의 기쁜 소식이 전해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서신천 목사 _찾으시는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