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전히 돌아감이 핵심입니다
- 날 짜 : 2022년 6월 17일 금요일
- 찬 송 : 273장 나 주를 멀리 떠났다
- 성 경 : 호세아 12:5~6 여호와는 만군의 하나님이시라 여호와는 그를 기억하게 하는 이름이니라 (5)
오늘 본문은 불성실한 에브라임에게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촉구하는 호세아의 외침입니다. 에브라임은 요셉의 둘째 아들로 므낫세의 동생이지만, 하나님의 뜻에 이끌린 할아버지 야곱에게 장자의 축복을 받아 에브라임 지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지파는 북이스라엘 열 지파의 중심 지파, 북이스라엘 전체를 지칭하는 상징 지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축복받은 장자가 헛된 길을 가면 바라보는 아버지는 애끓는 심정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그랬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책망과 정죄가 아니라 오히려 그에게 깨닫는 마음을 주셔서 건지고 회복시키고자 하십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에브라임의 모습은 1절의 비유와 같습니다. 허황된 것을 좇고, 잠시는 따듯하지만 결국은 말라 죽게 하는 열풍을 따라가며, 거짓말만 하고 폭력을 일삼습니다. 더욱이 살고 싶은 마음에 눈과 마음이 멀어 하나님을 버리고 앗수르와 동맹을 맺고 동시에 애굽에는 기름을 보내는 이중 행동, 즉 두 마음을 품었습니다. 한쪽이라도 그의 이중 전략을 안다면 가만히 두겠습니까? 틀림없이 망하는 책략입니다. 이쪽저쪽 눈치 보며 살아가는 삶은 비굴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모습은, 만군의 여호와께서 보호하고 계심은 작게 보고 강대국들은 크게 보는 안목의 정욕이 만들어낸 행동입니다.
호세아의 책망은 하나님을 전심으로 섬겨야 함에도 세상을 부러워하고 의지하며 세상의 것으로 채우려고 애쓰는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하나님 눈치, 세상 눈치를 보며 줄타기하는 참담한 모습입니다. 세상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돈과 건강과 개인주의이며, 혼합주의, 상대주의입니다. 이것을 먹으면 거룩한 백성의 정체성을 잃고 맙니다. 다시 에덴의 선악과를 베어 먹는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 품으로 온전히 돌아가야 합니다. 두 마음을 품는 행위, 거짓 행위, 자기 이익을 위한 속임수를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서, 인애와 정의를 지키며 항상 그분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고 의지하며 손을 내미는 신앙 회복이 우리 안에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한종우 목사 _ 하늘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