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을 믿습니까?
- 날 짜 : 03·26(화)
- 찬 송 : 94장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 성 경 : 다니엘 2:46~49
- 요 절 : 왕이 대답하여 다니엘에게 이르되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들의 신이 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네가 능히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었으니 네 하나님은 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시로다 (47)
왕이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깨어나자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왕은 나라의 지혜 있는 자들을 모두 불렀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꾼 꿈을 알아내 해석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기도로 도우심을 구했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해답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것은 세상 나라의 흥망성쇠, 즉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져 세상에 가득할 하나님의 의지를 보여 주신 것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들은 왕은 다니엘에게 엎드려 절하고 예물과 향품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네 하나님은 모든 신들의 신’이라고 인정하였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도 많은 신들이 있습니다. 물질, 권력, 지식, 정보 등을 신처럼 믿고 의지합니다. 그중에서 인간에게 가장 큰 신은 ‘나 자신’입니다. 모든 것이 자신과 관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 믿는 우리도 때때로 하나님보다 다른 것들을 더 믿음직스러워합니다. 언제나, 제일 먼저, 가장 많이 하나님을 부르기보다 가끔, 나중에, 적당히 하나님을 찾으며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지 비벌리 시어는 캐나다 감리교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찬양대에서 활동하며 신앙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1930년대 대공황으로 대학을 중퇴하고 가난해지면서 그의 목표는 세상에서의 성공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방송국에서 노래한 것이 큰 인기를 얻어 그는 일약 스타가 되었습니다. 부와 명예가 보장된 미래에 한껏 들뜬 그를 보며 어머니는 아들이 신앙에서 멀어질까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래서 평소 애송하던 레아 F. 밀러의 신앙시를 그에게 주었습니다. 시어는 그 시가 자신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임을 이내 깨달았습니다. 그 후 새 삶을 결단하고 그 시에 곡을 붙여 찬송을 만들었는데, 그 곡이 바로 찬송가 94장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입니다.
정말로 우리에게 예수님보다 귀한 것이 없습니까? 예수님밖에는 없습니까? 이렇게 고백하며 살아간다면 참으로 행복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만’을 인정하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만 인정하기를 원하십니다. ‘신들 중의 신’이 아닌 ‘오직 하나이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이 가장 큰 행복입니다.
김성용 목사 _노송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