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 날 짜 : 2022년 12월 11일 주일
- 찬 송 : 200장 달고 오묘한 그 말씀
- 성 경 : 디모데후서 3:14~17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6)
“어떤 값을 치르더라도 나에게 하나님의 책을 갖게 해주십시오! 나로 하여금 이 ‘한 책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존 웨슬리 표준설교집』 서문).” 존 웨슬리 목사님은 자신의 설교대로 성경을 뜨겁게 사랑했고, 성경을 자신의 삶과 사역의 최고 권위로 삼았습니다. 그렇기에 말씀의 등불을 높이 들어 시대의 어둠을 몰아내고, 성경적 구원과 성화의 아름다운 역사를 일궈낼 수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도 하나님 말씀의 능력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당시의 시대 상황을 ‘말세에 고통하는 때(딤후 3:1)’라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의 도덕적·영적 타락의 모습을 열아홉 가지 항목으로 상세하게 제시하면서 디모데에게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그대는 그대가 배워서 굳게 믿는 그 진리 안에 머무십시오. 그대는 그것을 누구에게서 배웠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그대는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고 있습니다. 성경은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대에게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줄 수 있습니다(딤후 3:14~15, 새번역).”
바울은 왜 이처럼 강력한 어조로 성경의 진리 위에 굳건히 설 것을 강조했을까요? 그것은 패역한 시대에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믿음을 지키고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바울은 성경의 네 가지 유익, 즉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를 통해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서며 모든 선한 일을 실천할 능력을 갖출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이 말씀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진리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살아가기를 원한다면 매일 매 순간 하나님의 감동으로 쓰인 성경을 읽고 묵상해야 합니다. 성경은 영혼을 구원하는 생명의 말씀일 뿐 아니라 개인과 교회와 세상을 변화시키고 거룩하게 하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초대 교회 교부인 크리소스토무스의 말처럼 ‘성경을 읽는 것은 가장 위대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읽고 깊이 묵상하는 이들을 통해 위대한 역사를 이루어가시며, 말씀의 사람들에게 날마다 풍성한 은혜와 영적인 힘을 공급해 주십니다. 말씀이 생명입니다!
최명관 목사 _ 혜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