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참음을 배웁시다
- 날 짜 : 2023년 5월 22일 월요일
- 찬 송 : 315장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 성 경 : 고린도전서 13:4 내 주 되신 주를참 사랑하고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4)
‘사랑은 배워야 한다.’ 이는 사랑의 본질을 정신 분석학적으로 해석한 『사랑의 기술』이라는 책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저자 에리히 프롬은 “사랑은 할 줄 아는 능력의 문제이고, 사랑을 지속하려면 사랑에 빠지는 것보다 큰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가장 큰 계명으로 받은 그리스도인은 사랑을 배우는 일에 언제나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배움은, 배운 대로 실천하는 것에 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사랑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줍니다. 그는 사랑의 첫째 정의로 ‘오래참음’을 말합니다(4). 사랑을 하려면 오래 참음부터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오래 참음은 원어로 ‘길다’와 ‘열정’, 이 두 단어가 합쳐진 말입니다. 그리고 ‘길다’는 ‘영원하다’가 아닌 제한된 시간을 뜻합니다. 반드시 언젠가 심판을 통해 정산할 시간이 온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오래 참으시는 분, 노하기를 더디 하시는 인자하신 분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죄악을 바로 심판하지 않고 일단 참으십니다. 만약 하나님이 오래 참지 않는 분이었다면, 오래 참음으로 주님이 가르쳐 주신 사랑을 드러내고 있습니까?
인류는 창세기 3장 또는 7장에서 멸종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영원히 참지는 않으십니다. 심판의 때가 되면 공의대로 상벌을 정확히 선고하십니다. 하나님이 오래 참으시는 이유는 죄인이 반성하고 회개할 시간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벧후 3:9).” 예수님도 묵묵히 십자가를 지고 모진 고통을 참으셨습니다. 그렇다고 예수님이 영원히 십자가에 못 박혀 계시지는 않았습니다. 사흘 후 하나님의 때가 이르자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습니다.
무작정 참는다고 해서 오래 참음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가르쳐 주신 오래 참음은 두 가지가 드러나야 합니다. 언젠가 다시 오실 예수님 앞에서 결산할 날이 반드시 온다는 진리, 그리고 생명까지 내어 주신 주님의 사랑이 드러나야 합니다. 오늘도 말씀과 성령 안에서 오래 참음을 제대로 배우고, 일상에서 온전히 실천하여 아름다운 사랑의 열매를 맺어갑시다.
이재남 목사 _ 평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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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홍길동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