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6

오늘 우리가 할 일

  • 날 짜  :  7월 16일(목요일)
  • 찬  송 :  450장 내 평생 소원 이것뿐
  • 성  경 :  히브리서 3:12∼19
  • 요  절 :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
    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 (13)

오늘 말씀은 은혜의 기회를 헛되이 흘려보내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라는 권면
입니다.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
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13).”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두 가지 영적 교훈을 줍니다. 첫째, 은혜에 대하여 완고한 마음, 강퍅
한 마음을 갖지 말라는 교훈입니다. 히브리서 3장 7∼8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
러므로 성령이 이르신 바와 같이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광야에서 시험하
던 날에 거역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이스라엘 백성은 광
야를 지나올 때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고 가는 곳마다 원망을 해댔습니다. 입만
열면 불평을 쏟아냈습니다. 결국 그 원망과 불평 때문에 애굽에서 나온 사람들 중
여호수아와 갈렙 두 명을 제외하고는 어느 누구도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
다. 둘째, 오늘이라는 날이 중요하다는 교훈입니다. 지금이 중요합니다. 이번이 중
요합니다. 다음 기회에 은혜받겠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지금이야말로 은혜받을
때입니다. 종교개혁자 루터는 “은혜는 지나가는 소낙비와 같다.”고 했습니다. 기회
를 잃어버리면 다시 그 은혜를 받기 어렵습니다.
예수님이 여리고에 가셨을 때, 거지 바디매오가 길에서 구걸하다가 많은 사람들
이 웅성거리며 지나가니까, 무슨 일이냐고 물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이 지나가
신다고 하니, 바디매오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며 막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는 시각장애인이었습니다. 얼마나 소리
를 질러대는지 사람들이 잠잠하라고 책망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더욱 소리를 높여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외쳤습니다. 그의 간절한 부르
짖음을 들으신 예수님은 그를 가까이 불러 눈을 뜨게 해주셨습니다. 만일 그날 바
디매오가 기회를 놓치고 포기했다면, 그는 평생 앞을 보지 못하며 살았을 것입니
다. 그러나 그는 그날 자기에게 찾아온 기회를 붙잡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만
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기회는 지나갑니다. 기회는 항상 열려 있지 않습니다. 은혜받을 기회를 자기를
위한 때로 붙잡아, 복된 인생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기 바랍니다.

은혜받을 기회를 놓쳐 손해 보고 후회한 경험이 있습니까?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하게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시는 하나님, 우리에게도 은혜가 필요합니다. 부흥이 필요합니다. 과거에 받았던 은혜나 미래에 받을 은혜가 아니라, 오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함께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영대 목사·꿈마을엘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