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이 칭찬하신 헌금
- 날 짜 : 9월 30일(수요일)
- 찬 송 : 50장 내게 있는 모든 것을
- 성 경 : 누가복음 21:1~4
- 요 절 : 이르시되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3)
헌금은 신앙생활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마르틴 루터는 신앙인의 진정한 변화에
는 세 가지 회심, 즉 머리의 회심, 가슴의 회심, 지갑의 회심이 있어야 한다고 했습
니다. 헌금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물질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헌금을 드리는 것은 물질을 가장 귀하게 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헌금하
는 우리의 모습에서 주님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보기 원하십니다.
유월절 기간인 고난주간 화요일에 예수님은 성전에서 부자들이 유월절 헌금을
하는 것과 어떤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을 헌금하는 것을 보셨습니다. 오늘날 하루
품삯을 5만원으로 계산하면, 두 렙돈은 지금 가치로 천 원도 안 되는 적은 금액입
니다. 그리고 당시에는 두 렙돈 이하를 헌금하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었습니
다. 다시 말해 과부는 최소한의 헌금을 드린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가난
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라며 그의 헌금을 칭찬하셨습니다.
도대체 예수님은 무엇을 보시고 과부가 헌금한 것을 칭찬하셨을까요?
첫째로 예수님은 과부의 마음 중심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과
사랑의 마음을 보셨습니다. 예수님은 과부의 헌금하는 동기를 보신 것입니다. 구
제의 대상인 가난한 과부가 생명과도 같은 생활비 전부를 감사함으로 드린 것은 은
혜로밖에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둘째로 예수님은 과부가 헌금과 함께 자기 자신을 드리는 것을 보셨습니다. 부
자들은 자랑스럽게 헌금만 드렸지만, 과부는 가난한 가운데서 가진 것 모두를 드
림으로 자기 삶을 하나님께 바쳤습니다.
셋째로 예수님은 헌금의 양보다 질을 보셨습니다. 부자는 흘러넘치는 재산 중에
서 일부를 의무적으로 드렸지만, 과부는 정성된 마음으로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
의 것을 드렸습니다. 예수님은 이 모든 것을 보시고 가난한 과부가 부자들보다 많
은 헌금을 했다고 칭찬하신 것입니다.
나는 가난한 과부처럼 헌금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부자들처럼 헌금하고 있습니
까? 주님은 지금도 우리의 마음 중심을 보고 계십니다. 구원의 은혜에 감사해서 마
음과 정성을 다해 헌금을 드릴 때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수 있습니다.
류근성 목사·변화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