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3

예수님의 지상명령

  • 날 짜  :  11·13(수요일)
  • 찬  송 :  505장 온 세상 위하여
  • 성  경 :  마가복음 16:14~20
  • 요  절 :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15)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마가복음에 기록된 이 말씀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후 이 땅을 떠나 하늘로 승천하실 때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마지막 명령입니다. 예수님의 유언과도 같은 이것을 ‘예수님의 지상명령’이라고 합니다.
지상명령(至上命令)이란 최고의 명령이요, 최대의 명령이며, 반드시 순종해야 할 절대 명령을 말합니다. 공관복음서 모두가 끝부분에 빠짐없이 전하고 있고, 초대 교회의 시작을 담은 사도행전 1장에 기록되어 있는 것에서 이 말씀의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책마다 내용상 약간씩의 차이가 있지만, 그 핵심은 동일하게 영혼 구원과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한 복음 전파입니다. 또한 복음 전파의 세 가지 요소를 분명하게 가르쳐 줍니다.
첫째는 복음 전파의 주체입니다. 명령을 따라 복음 전파에 나서야 할 자가 누구냐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너희’라고 적시합니다. 너희란 당시의 제자들이요, 예수 믿는 자들이요, 그리고 오늘 이 말씀을 읽고 듣는 자들, 즉 우리 자신입니다.
둘째는 복음 전파의 영역입니다. 그 영역은 ‘온 천하’, ‘땅 끝까지’입니다. 갈릴리에서 시작한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 복음행진이 예루살렘에서 확장되고, 이제는 유다와 사마리아를 넘어 온 천하 땅 끝까지 전파되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셋째는 복음 전파의 대상입니다. 천국 복음을 모든 민족, 모든 족속, 천하 만민에게 선포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복음은 이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이 들어야 하고, 또 듣도록 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지상명령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수행해야 할 사명입니다. 2천 년 전 사도들에게 위탁하신 그 명령은 오늘 우리에게도 유효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그 명령을 따라 전도자의 삶을 살고 있습니까? 불신과 무관심, 냉소적인 세상을 보며 그 위탁을 포기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말씀은 우리가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할 때 하나님의 능력과 표적이 나타날 것이라고 확언합니다(20). 주께서 함께 역사하셔서 듣고 믿는 자는 살아나며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 거룩한 일에 우리 모두가 귀하게 쓰임 받기를 소원합니다.

오늘 나의 계획 중에 지상명령이 포함되어 있습니까?

영원히 살아 계신 하나님, 오늘 나의 발길이 닿는 곳에서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듣는 이들마다 들을 귀가 열려 그들도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우리를 주의 도구로 사용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상면 목사 _성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