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의 지상명령
- 날 짜 : 11·13(수요일)
- 찬 송 : 505장 온 세상 위하여
- 성 경 : 마가복음 16:14~20
- 요 절 :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15)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마가복음에 기록된 이 말씀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후 이 땅을 떠나 하늘로 승천하실 때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마지막 명령입니다. 예수님의 유언과도 같은 이것을 ‘예수님의 지상명령’이라고 합니다.
지상명령(至上命令)이란 최고의 명령이요, 최대의 명령이며, 반드시 순종해야 할 절대 명령을 말합니다. 공관복음서 모두가 끝부분에 빠짐없이 전하고 있고, 초대 교회의 시작을 담은 사도행전 1장에 기록되어 있는 것에서 이 말씀의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책마다 내용상 약간씩의 차이가 있지만, 그 핵심은 동일하게 영혼 구원과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한 복음 전파입니다. 또한 복음 전파의 세 가지 요소를 분명하게 가르쳐 줍니다.
첫째는 복음 전파의 주체입니다. 명령을 따라 복음 전파에 나서야 할 자가 누구냐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너희’라고 적시합니다. 너희란 당시의 제자들이요, 예수 믿는 자들이요, 그리고 오늘 이 말씀을 읽고 듣는 자들, 즉 우리 자신입니다.
둘째는 복음 전파의 영역입니다. 그 영역은 ‘온 천하’, ‘땅 끝까지’입니다. 갈릴리에서 시작한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 복음행진이 예루살렘에서 확장되고, 이제는 유다와 사마리아를 넘어 온 천하 땅 끝까지 전파되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셋째는 복음 전파의 대상입니다. 천국 복음을 모든 민족, 모든 족속, 천하 만민에게 선포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복음은 이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이 들어야 하고, 또 듣도록 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지상명령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수행해야 할 사명입니다. 2천 년 전 사도들에게 위탁하신 그 명령은 오늘 우리에게도 유효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그 명령을 따라 전도자의 삶을 살고 있습니까? 불신과 무관심, 냉소적인 세상을 보며 그 위탁을 포기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말씀은 우리가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할 때 하나님의 능력과 표적이 나타날 것이라고 확언합니다(20). 주께서 함께 역사하셔서 듣고 믿는 자는 살아나며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 거룩한 일에 우리 모두가 귀하게 쓰임 받기를 소원합니다.
송상면 목사 _성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