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11

예수님을 보는 눈이 복이 있습니다

  • 날 짜  :  5월 11일(월요일)
  • 찬  송 :  366장 어두운 내 눈 밝히사
  • 성  경 :  누가복음 10:21~24
  • 요  절 :  제자들을 돌아 보시며 조용히 이르시되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복이 있도다
    (23)

모든 사물에는 보이지 않는 이면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표면이 사물의 전부
가 아닙니다. 물건을 고를 때 겉모습이 마음에 든다고 해서 내용을 살피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따로 70명을 뽑은 뒤, 친히 가려고 하시는 여러 마을과 장소에 둘씩
짝지어 보내셨습니다. 얼마 후 기쁨에 찬 그들이 돌아와 예수님께 보고했습니다.
주의 이름을 대니 귀신들도 그들에게 복종하더랍니다. 예수님은 원수의 모든 능력
을 이길 권세를 주었다고 하시면서 귀신들이 복종하는 것을 기뻐하지 말고, 자신
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스릴 수 없었던 귀
신들이 복종하는 것을 보니 제자들로서는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눈앞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보고 기뻐하는 제자들에게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
의 자녀가 되고 예수님의 제자로서 이름이 기록되어 쓰임 받고 있는 사실이 더 기
뻐해야 할 일임을 알려 주셨습니다. 표면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이면을 보도
록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이때 예수님은 성령으로 기쁨에 넘쳐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을 지혜롭고 학식 있는 사람들에게는 감추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드러내셨음을
감사하셨습니다.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아들과 또
아버지를 계시하려고 아들이 택한 사람 외에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이 없
습니다. 지혜롭고 학식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얕은 지혜와 지식으로 표면만 보고
그치지만, 예수님은 어린아이들과 같은 제자들에게는 그 이면을 보여 주셨습니다.
기도를 마치신 예수님은 제자들을 돌아보며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보는 것
을 보는 눈은 복이 있도다(23).” 무엇을 본다는 말씀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많은 예언자들과 왕들이 지금 제자들이 보는 그리스도를 보고자 했으나 보지 못했
습니다. 지금 제자들이 듣고 있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자 했지만 듣지 못했습니
다. 결국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십자가에 못 박아 버렸습니다. 이면을 보지 못
하고 표면만 보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
이심을 알아보는 자가 복된 자입니다.

예수님의 표면을 봅니까, 아니면 이면을 봅니까?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눈에 보이는 얕은 표면이 전부라고 생각하면서 그 깊은 이면을 보지 못하고 사는 어리석은 인생을 용서하옵소서. 오직 예수님을 나의 주요 나의 구세주로 고백하고 바라보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남근형 목사·푸른사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