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따른 여성 제자들
- 날 짜 : 2024년 8월 29일 목요일
- 찬 송 : 330장 어둔 밤 쉬 되리니
- 성 경 : 누가복음 8:1~3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 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그들을 섬기더라 (3)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 전파, 즉 말씀에 의한 영혼구원뿐만 아니라 병든 자들의 치유, 곧 신유에 의한 육체의 구원도 행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구원 사역이 우리의 영혼과 육체를 모두 온전케 하는 완전한 구원의 성취였음을 보여 줍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열두 제자와 함께 각 성과 촌을 두루 다니며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실 때, 그 사역을 물질적으로 도운 여인들이 있었다고 증언합니다. 그들은 주님의 치유 역사로 악령과 질병에서 고침을 받은 이들이었는데, 일곱 귀신이 나간 막달라 마리아와 헤롯의 청지기인 구사의 아내 요안나도 그들 중 하나였습니다. 청지기란 종과 같이 낮고 천한 신분입니다. 그러니 살림이 넉넉지 못했음이 분명한데, 그렇게 궁핍한 중에도 주님을 섬기기 위해 봉헌한 것입니다. 다른 여인들도 이들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신분이었지만, 마음을 같이하여 주님의 사역을 도왔습니다.
여인들이 이렇게 자기 재산을 들여 예수님과 사도들의 복음 사역을 섬긴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 은혜를 입고, 그 은혜에 감격했기 때문입니다. 오직 이미 얻은 생명의 구원에 대한 응답이었습니다. 예수님께 받은 은혜를 갚기 위해 자신은 주리고 어렵게 살면서도 아낌없이 최선을 다해 바쳤습니다. 이렇게 볼 때 여인들이 바친 것은 그저 재물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이요 그들 자신이었습니다. 주님도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6:21).”고 가르치셨습니다. 물질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는 것은 재물을 하늘에 쌓는 복된 일입니다.
다른 사람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는 손길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여인들은 하나님의 생명책에 영원히 기록될 값진 봉사를 했습니다. 세상에서는 가난하고 보잘것없는 이들이었지만, 주님께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귀한 보배 같은 일꾼이요 충성된 제자였습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이 세상 그 누구보다 큰 영광을 누릴 복된 이들이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마음을 다한 헌신과 섬김을 찾으십니다. 하나님 앞에 자신을 드리는 산 제사의 삶을 사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최성관 목사 _오산선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