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도 순종하셨으니
- 날 짜 : 2022년 3월 9일 수요일
- 찬 송 : 449장 예수 따라가며
- 성 경 : 히브리서 5:8~10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8~9)
존 비비어 목사의 책 『순종』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것은 도박이나 성적 부도덕이나 마약이나 폭음을 해서가 아니라 그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아서이다.” 혹자는 순종을 기독교인 삶의 으뜸으로 꼽기도 합니다. 예수님도 산상수훈을 마무리하시면서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고, 행하지 않는 자는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다(마 7:24~26)’며 순종하는 실천적 신앙을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십자가 고난 전 하나님께 드린 기도에서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요 17:4).”라고 하셨듯이 손수 순종의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세워 모든 사람에게 영원한 구원자가 되게 하셨다는 말씀입니다. 내용을 정리하면 예수님은 아들이시면서도 고난을 통해 순종을 배우셨고, 순종을 통해 온전하게 되셨으며, 순종하는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대제사장이라 칭함을 받으셨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예수님의 순종’입니다. 먼저 성경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면서도 순종을 배우셨다고 증언합니다(8). 예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며 그 아들이시니 무엇이든 그냥 되고 쉽게 하시는 줄로 생각할 수 있으나 ‘배우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배우는 데는 힘도 들고 시간도 걸립니다. 배울 필요가 없는 완전하신 예수님이 순종을 배우셨다는 말씀은 큰 울림을 줍니다. 또한 주님은 고난을 통해 순종을 배우셨습니다(8b). 하나님에 대한 순종을 이루시기 위해 십자가 고난을 감수하셨고, 그로 인해 인류의 영원한 구세주가 되신 것입니다(9).
다시 8~9절을 읽어봅니다. “그는 아드님이시지만, 고난을 당하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그리고 완전하게 되신 뒤에,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사람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8~9, 새번역).” 주님이 이렇게 순종하셨으니 그분을 따르는 성도라면 당연히 순종을 배워야겠습니다. 삶에서 순종하지 않은 것은 없는지 살펴보고, 순종하여 형통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송상면 목사 _ 성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