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배의 회복으로 성결한 삶을
- 날 짜 : 09·25(수요일)
- 찬 송 : 200장 달고 오묘한 그 말씀
- 성 경 : 역대하 29:1~11
- 요 절 : 그들에게 이르되 레위 사람들아 내 말을 들으라 이제 너희는 성결하게 하고 또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성결하게 하여 그 더러운 것을 성소에서 없애라 (5)
성경에 사람의 생각을 바꾸고 세상을 바꿀 힘이 있음을 아십니까? 성경에는 우리를 무력하게 만드는 문제현실의 해법이 있습니다.
히스기야는 남유다의 13대 왕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의 인품을 이렇게 증언합니다. “그는 조상 다윗이 한 모든 것을 그대로 본받아, 주님께서 보시기에 올바른 일을 하였다.”(2, 새번역) 그는 말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삶으로 행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삶이 곧 예배가 되는 사람, 주님 앞에 구별되고 깨끗한 사람이었습니다.
히스기야가 아버지 아하스에게 왕위를 물려받을 당시 이스라엘은 영적 암흑기였습니다. 히스기야는 성전 폐쇄가 하나님과의 단절이었음을 알았기에 왕위에 오르자마자 성전의 문들을 열고 수리를 시작합니다. 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동쪽 뜰에 모아 놓고 과거의 잘못을 낱낱이 고하며 통회합니다.
“제발 내 말을 들으십시오. 우리의 조상들이 죄를 지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악한 일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얼굴을 돌리고 주님이 거하시는 성소를 등지고 말았습니다. 성소에서 우리의 하나님께 번제 드리는 것을 멈추었습니다.”
“제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이제 우리의 삶과 성전을 성결하게 하고 성소에서 더러운 것들을 깨끗이 없애야 합니다. 하나님은 진노를 거두시고 우리와 새로운 언약을 맺으려고 하십니다. 이제 다시 성전으로 나아가 주님께 분향하고 백성을 인도하여 우리가 마땅히 드릴 영적 예배를 회복합시다.”
선포된 말씀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영향력이 있습니다. 사람의 생각을 바꾸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히스기야의 진심 어린 참회와 고백에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잊고 있었던 자신들의 사명을 다시 찾아낸 것입니다. 그들의 영적 변화는 백성을 성결한 삶으로 이끌어 갔습니다. 이렇게 선포된 말씀은 허공에 흩어지는 말잔치로 끝나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들이 마땅히 드릴 영적 예배의 기초석(基礎石)으로 세워집니다.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언제 어디서든 계속되어 성결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히스기야가 성결한 삶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백성과 함께 멈추었던 예배를 다시 드렸던 은혜가 오늘 우리에게서 다시 시작되기를 바랍니다.
박성영 목사 _수원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