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07

영혼을 위한 참된 양식

  • 날 짜  : 21년 4월 7일 수
  • 찬  송 : 200장 달고 오묘한 그 말씀
  • 성  경 : 마태복음 15:16~20
  • 요  절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은 배로 들어가서 뒤로 내버려지는 줄 알지 못하느냐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17~18)

사람이 80년간 살면서 소모하는 에너지가 약 9천만 칼로리라고 합니다. 이 어마어마한 에너지의 대부분은 먹거리로 충당되는데, 밥공기로만 따지면 약 33만 그릇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이렇게 많은 먹거리를 소비하면서 평생을 삽니다. 그런데 똑같은 밥을 먹으면서도 어떤 사람은 ‘선(善)한 삶’을 사는 반면, 어떤 사람은 ‘악(惡)한 삶’을 삽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실 때, 세상의 먹거리만 먹고 살게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신 8:3).” 또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마 4:4).”

 

편식을 하면 성장기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영양 불균형으로 질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골고루 잘 먹어야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세상의 음식(=떡)만 먹으며 편식하면 건강한 삶,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없습니다. 육체는 건강해질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먹지 않으면 시나브로 영혼은 약해지고 병들고 맙니다. 마음에서 나와 말과 행동으로 표현되는 것들은 우리 영혼의 상태가 어떠한지를 분명하게 드러냅니다. 영혼이 약해지고 병들면 인생도 결국 그렇게 되고 맙니다. 세상의 음식은 입을 통해 배로 들어갔다가 배출되면 그만입니다.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영혼과 마음으로 들어가 삶을 변화시키고, 결국 행복한 인생으로 우리를 안내합니다.

 

세상의 좋은 음식을 풍족하게 먹으면서도 생의 의미도 찾지 못하고 사랑 없는 팍팍한 삶을 살고 있다면 즉시 알아차려야 합니다. 그것은 잘못 먹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편식’을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좀 더 맛있고 근사한 음식을 먹기 위해 많은 정성과 애를 씁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먹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과 수고를 하고 있습니까?

 

세상 음식에만 배고파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간절히 마음 고파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영혼의 배부름이 삶을 변화시킵니다.

세상 음식에 배고파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얼마나 마음 고파합니까?

기도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에게 만나를 주셨던 하나님, 오늘도 우리에게 영혼의 먹거리로 하나님의 말씀을 주시니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혼을 배불리는 일에 애쓰게 하옵소서. 주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인생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손학균 목사 _춘천석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