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4

영적 근육을 키우고 있습니까?

  • 날 짜  :  06·14(금요일)
  • 찬  송 :  341장 십자가를 내가 지고
  • 성  경 :  디모데전서 4:6~16
  • 요  절 :  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살펴 이 일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 (16)

헬스클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운동기구는 러닝머신입니다. 러닝머신에는 여러 개의 숫자가 표시되어 있는데, 그중에 속도를 나타내는 숫자가 있습니다. 운동 초보자는 숫자를 되도록 낮게 맞추고 걷기부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걷기도 힘이 듭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숫자를 조금씩 높이다가, 이내 걷기가 아니라 제대로 된 달리기를 하게 됩니다. 그만큼 건강 상태가 좋아진 것입니다. 이와 함께 단단하고 튼튼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중량이 나가는 운동기구를 사용해야 합니다. 초보자는 처음부터 무거운 운동기구를 들어 올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점점 무거운 기구를 들게 되고 그만큼 근육의 양도 늘어납니다. 건강을 유지하고 인정받는 이른바 ‘몸짱’이 되기 위해서는 이처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성도인 우리에게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바로 ‘구원에 이르는 훈련’입니다. 16절의 ‘구원하리라’는 말씀은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 놓으신 구원이고, 둘째는 받은 구원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이며, 셋째는 내가 받은 구원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 줄 때 그 사람을 구원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신 구원은 일회적인 것이지만, 그 구원을 유지하고 복음 전파로 또 다른 이의 구원을 가능케 하는 것은 우리 몫으로 남아 있습니다. 구원받았다고 해서 그것에 만족하며 어떤 훈련이나 연습도 하지 않는다면 그 삶에는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모두 구원을 유지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구원받게 하는 ‘예수의 좋은 일꾼’(6)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의 좋은 일꾼’은 먼저 믿음의 말씀으로 양육받으면서(6), 경건에 이르도록 자신을 연단해야 합니다(7). 그리고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순결에 있어서 본이 되어야 합니다(12). 이렇게 함으로써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듣는 자들까지 구원받게 하는 사람이 ‘예수의 좋은 일꾼’입니다.
예수님의 좋은 일꾼, 세상에서의 성숙한 일꾼이 되어 ‘구원에 이르는 훈련’을 잘 이루기 바랍니다. 운동을 열심히 할수록 근육이 증가하듯, 날마다 영적 근육을 키워 세상과 하나님께 꼭 필요한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통해 받은 구원을 어떻게 유지하고 있습니까?

하나님, 사망과 멸망의 자리에 있던 우리를 구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구원에 이르는 훈련이 아직 우리에게 남아 있음을 알게 하옵소서. 믿음의 말씀으로 잘 양육받고, 본이 되는 삶으로 예수님을 전하는 좋은 일꾼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진영 목사 _온누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