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6

영원한 안식을 약속받는 길

  • 날 짜  :  8월 06일 (목요일)
  • 찬  송 :  546장 주님 약속하신 말씀위에 서
  • 성  경 :  역대상 28:5~10
  • 요  절 :  그가 만일 나의 계명과 법도를 힘써 준행하기를 오늘과 같이 하면 내가 그의
    나라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7)

19세기 위대한 부흥사 무디가 영국에서 부흥회를 인도하고 배를 타고 오다가
큰 풍랑을 만났습니다. 모두들 두려워 떨며 잠자는 무디를 흔들어 깨웠습니다. “지
금 죽게 됐는데 잠이 옵니까?” 그러자 무디는 “무슨 큰일이라도 났습니까? 죽으면
천국 가고, 살면 집에 가고 걱정 없지요.” 하고는 태연하게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은 솔로몬을 통해 성전을 짓게 하시고, 이스라엘 백성과
영원히 교제하며 함께하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찾으며 가까이하
는 자를 만나 주십니다(9, 롬 1:24, 28). 우리를 창세 전에 택하여 부르신 것도 영광
과 찬송을 하나님께 돌리게 하시려는 것입니다(엡 1:3~6). 이렇게 하나님은 우리
와 항상 교제하기를 원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다윗과 솔로몬에게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겠다고 하셨는데, 이는
메시아의 탄생과 그로 말미암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이 약
속은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약속입니다. 왜냐하면 언약의 말씀을 믿음으로 그
의 자손이 된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갈 3:7). 하나님은 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
에게 영원한 안식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러면 이 영원한 안식을 약속받는 길은 무엇일까요? 첫째는 언약의 말씀을
붙잡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약의 말씀을 붙잡는 자에게 안식을 주십니다(8, 요
14:15). 둘째는 주님과 교제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성령께서 우리 안
에 오십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성전이 됩니다(고전 3:16). 성전은 하나님과 소통하
며 주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존재합니다. 주님과 사귀는 삶 안에 안식이 있습니다.
셋째는 영원한 나라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살지만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를 바라볼 때 안식을 누리게 됩니다. 우리가 그 나라에 속했기 때문입니다(빌 3:20).
풍랑 속에서도 주무신 주님은 안식의 주인이십니다(막 4:38). 죽음도 두려워하
지 않는 안식이 주를 믿고 사랑했던 베드로와 바울(행 12:6, 16:25)에게도 있었고
무디에게 있었듯이, 우리에게도 확실히 있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영원한 안식을
약속받기를 기원합니다.

주님 안에 있는 영원한 안식의 길을 믿고, 그 나라를 바라보고 있습니까?

하나님, 우리가 이 세상에 살지만 세상에 물들지 않고 항상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
며 살기 원합니다. 주님을 사랑하여 항상 말씀을 가까이하고 말씀 안에서 살게 하옵
소서. 늘 영원한 안식을 바라보며 그 길을 걷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
니다. 아멘.

김철한 목사·오목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