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5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으니

  • 날 짜  : 2022년 3월 15일 화요일
  • 찬  송 : 200장 달고 오묘한 그 말씀
  • 성  경 : 요한복음 6:66~69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가오리이까 (68)

예수님은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고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기 전 40일 동안 금식하셨습니다. 그때 마귀에게 세 번의 유혹을 받으셨는데, 예수님이 그 유혹을 물리치신 방법은 성경 말씀이었습니다. 인간으로서 가장 한계에 부딪힌 순간에, 철저히 고립된 그 자리에서 예수님이 붙잡으신 것은 바로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께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이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오늘 본문을 통해서도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는 놀라운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그러자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왔습니다. 예수님을 따라가면 먹을 것이 저절로 생길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요 6:53~55).” 사람들은 이 말씀의 의미를 알 수 없었습니다. 자기들이 기대한 떡은 더 이상 주지 않고 어려운 말씀만 하시니 그들은 이내 예수님께 등을 돌렸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뒷모습을 보시며 열두 제자에게 물으십니다. “너희도 가려느냐(67).” 그 물음에 베드로는 대답했습니다.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68).”

우리는 베드로의 대답을 마음 깊이 새기고 간직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를 영원한 생명의 길, 즉 영생으로 인도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말씀을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하게 여기고 마음에 새기며, 그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또한 사도 바울은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7).”고 가르쳤습니다. 무슨 의미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 믿음이 생기고, 그 믿음으로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믿는 사람에게는 그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최우선입니다. 빵이 먼저가 아니고, 생명의 말씀이 먼저입니다. 아무리 급하고 아무리 절박해도 말씀이 먼저라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살고 있습니까?

 

기도

하나님, 우리에게 예수 믿는 믿음을 주셔서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생명의 말씀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게 하옵소서. 또한 말씀을 듣고 온전히 영의 양식으로 삼아 날마다 믿음이 자라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길진 목사 _ 구로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