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로 돌아가자
- 날 짜 : 2024년 10월 16일 수요일
- 찬 송 : 528장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 성 경 : 호세아 6:1~3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1)
우리를 도로 낫게 하실 하나님, 상처를 치료하고 싸매 주실 여호와는 사랑 그 자체이십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음란한 아내 고멜을 다시 맞아들이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통해 그 위대한 사랑을 체험합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저버리고 죄악에 빠져 있지만 여전히 변함없는 사랑으로 기다리고 계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백성을 향해 호소합니다. 하나님께서 치료하고 회복시켜 주실 것이니 이제 돌아가기만 하자는 것입니다. 돌아가기만 하면 사랑의 치유는 지체 없이 다음 날부터 시작될 것이며, 사흘째가 되면 다시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확신에 차서 외칩니다.
여호와의 사랑의 품으로 돌아가면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기만 하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어둠을 헤치는 새벽 광명처럼 어김없으며, 꼭 필요할 때 알맞게 내리는 단비처럼 은혜로 가득합니다.
스페인의 무적함대가 남미대륙을 정복하기 위해 항해할 때의 일입니다. 이들은 이미 아마존강 하구에 도착했지만, 강폭이 너무 넓은 까닭에 아직 바다 한가운데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랜 항해로 마실 물이 떨어진 상태라 해군 상당수가 그곳에서 탈수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물이 흐르는 아마존강 한복판에서 무적함대라 불리던 스페인 해군이 다른 이유도 아닌 갈증으로 죽어간 것입니다. 하나님의 크고 위대한 사랑 한가운데서도 여전히 깨닫지 못한 채 죽어가는 영혼들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요?
여호와께로 돌아가는 것은 거룩하고 엄숙한 일임에 틀림없지만, 불가능하지도 않고 아주 멀리 있어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지금도 지극한 사랑으로 우리를 감싸고 계시는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 약속을 믿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내어놓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믿고 따르면 누구나 생명을 얻고 구원을 받습니다. 십자가의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값비싼 대가를 이미 지불하신 하나님의 사랑 그 자체이십니다. 그 사랑으로 돌아가기만 하면 치유와 회복을 얻습니다. 나음을 입고 고침받아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정진교 목사 _마산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