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1

언제 어디서나 찬양하라

  • 날 짜  :  7월 01일(수요일)
  • 찬  송 :  436장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 성  경 :  시편 113:1~3
  • 요  절 :  해 돋는 데에서부터 해 지는 데에까지 여호와의 이름이 찬양을 받으시리로다 (3)

멀린 케로더스의 『찬송생활의 권능(Power in Praise)』이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지적 장애 딸을 둔 어느 부부가 수년 동안 딸을 치료하려고 여러 방법으로
애를 썼습니다. 그러던 중 케로더스 목사의 설교를 듣게 되었습니다. 역경 그 자체
에 감사하고, 역경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말씀을
듣고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부부는 곧 말씀에 순종하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주님이 저희를 사랑하시고 특히 딸을 저희보다 더 사랑하고 계심
을 믿습니다. 이해할 수 없지만, 딸에게 있는 지적 장애로 말미암아 주님께 감사드
립니다. 우리를 향한 당신의 사랑에 깊은 찬양을 드립니다.” 그런데 그 후 놀랍게
도 딸이 장애를 극복하고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자기 삶을 일구어 갔습니다. 기적
같은 일이었습니다.
살다 보면 종종 어려운 문제와 부딪치게 됩니다. 그중에 도무지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막막함에 앞이 보이지 않는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그때 조건이나 감정에
상관없이 적극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찬송으로 하나님을 높이면 내게
닥친 문제는 더 이상 나의 소관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소관이 되어 하나님이 해결
해 주십니다. 응답하시고 복을 내려 주십니다. 그러므로 찬양은 위기에서 더욱 빛
납니다. 그리스도인은 언제 어디서나 찬양해야 합니다. 찬양은 기적을 불러오며 삶
의 위대한 능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찬양이 주는 유익은 무엇입니까? 찬양하면 영혼의 폭이 넓어집니다. 찬양하는
영혼마다 마음 문이 열립니다. 그런데 불평불만이 가득한 사람은 찬양하려 하지 않
습니다. 입과 눈을 꽉 닫고 따라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마치 쓰레기를 담은 봉지와 같습니
다. 열면 온갖 찌꺼기가 나옵니다. 악취가 진동하여 고개를 돌리게 만듭니다. 이러
한 우리의 모습을 예수님의 보혈로 깨끗이 씻겨 주셨습니다. 보혈로 덮으셔서 흠이
없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셨으니 찬양으로 하나님을 높이
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찬양하며 살
아가는 진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 우리를 구원하여 주시고 자녀 삼아 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찬양을 포기하지 않게 하시고 호흡이 있는 날까지 찬양하는 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언제 어디서나 찬양이 그치지 않는 믿음이 되게 하옵소서. 살아 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광일 목사·벧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