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어디서나 찬양하라
- 날 짜 : 7월 01일(수요일)
- 찬 송 : 436장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 성 경 : 시편 113:1~3
- 요 절 : 해 돋는 데에서부터 해 지는 데에까지 여호와의 이름이 찬양을 받으시리로다 (3)
멀린 케로더스의 『찬송생활의 권능(Power in Praise)』이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지적 장애 딸을 둔 어느 부부가 수년 동안 딸을 치료하려고 여러 방법으로
애를 썼습니다. 그러던 중 케로더스 목사의 설교를 듣게 되었습니다. 역경 그 자체
에 감사하고, 역경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말씀을
듣고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부부는 곧 말씀에 순종하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주님이 저희를 사랑하시고 특히 딸을 저희보다 더 사랑하고 계심
을 믿습니다. 이해할 수 없지만, 딸에게 있는 지적 장애로 말미암아 주님께 감사드
립니다. 우리를 향한 당신의 사랑에 깊은 찬양을 드립니다.” 그런데 그 후 놀랍게
도 딸이 장애를 극복하고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자기 삶을 일구어 갔습니다. 기적
같은 일이었습니다.
살다 보면 종종 어려운 문제와 부딪치게 됩니다. 그중에 도무지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막막함에 앞이 보이지 않는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그때 조건이나 감정에
상관없이 적극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찬송으로 하나님을 높이면 내게
닥친 문제는 더 이상 나의 소관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소관이 되어 하나님이 해결
해 주십니다. 응답하시고 복을 내려 주십니다. 그러므로 찬양은 위기에서 더욱 빛
납니다. 그리스도인은 언제 어디서나 찬양해야 합니다. 찬양은 기적을 불러오며 삶
의 위대한 능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찬양이 주는 유익은 무엇입니까? 찬양하면 영혼의 폭이 넓어집니다. 찬양하는
영혼마다 마음 문이 열립니다. 그런데 불평불만이 가득한 사람은 찬양하려 하지 않
습니다. 입과 눈을 꽉 닫고 따라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마치 쓰레기를 담은 봉지와 같습니
다. 열면 온갖 찌꺼기가 나옵니다. 악취가 진동하여 고개를 돌리게 만듭니다. 이러
한 우리의 모습을 예수님의 보혈로 깨끗이 씻겨 주셨습니다. 보혈로 덮으셔서 흠이
없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셨으니 찬양으로 하나님을 높이
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찬양하며 살
아가는 진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바랍니다.
김광일 목사·벧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