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눈물입니까
- 날 짜 : 2023년 3월 30일 목요일
- 찬 송 : 202장 하나님 아버지주신 책은
- 성 경 : 느헤미야 8:7~12 느헤미야가 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준비하지 못한 자에게는 나누어주라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고 (10)
오늘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마음의 병이있었습니다. 그들은 오랜 포로 생활로 인해 하나님 말씀에 대한 갈증, 다시 말해 ‘영적 갈증’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한 후(느 6:15)이스라엘 백성이 제일 처음 한 일은 ‘율법을 듣는 일’이었습니다(느 8:1). 그들은 에스라에게,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와 하나님 말씀을 들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에스라가 율법의 말씀을 전하자 백성은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성경은 그들이 모두 눈물을 흘렸다고 증언합니다(9). 그 눈물은 ‘회개의 눈물’인 동시에 ‘기쁨의 눈물’이었습니다. 지난날 자신들이 겪은 포로 생활의 고통과고난이 결국 자신들의 불순종 때문이었음을 깨닫고 흘리는 회개의 눈물과,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새로운 회복의 역사가 시작되었음을 깨닫고 흘리는 기쁨의 눈물이 뒤섞여 두 볼을 타고 흘러내렸습니다.
백성이 말씀을 들은 이날은 여호와의 성일, 즉‘여호와의 거룩한 날’로 모이는 날이며, 기쁨으로보내야 하는 날이었습니다(9). 특별히 이날은 나팔을 불고 온 이스라엘이 모여 거룩하게 지켜야 하는‘나팔절’이었으며, 유대인들에게 ‘안식일’이었습니다. 안식일은 애굽 땅 종 되었던 곳에서 인도해 내신 하나님 여호와의 은혜를 기억하는 날입니다(신5:6). 따라서 여호와의 성일은 이 은혜를 더욱 깊이 기억하며 기뻐해야 하는 날이었습니다. 백성은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자기 백성을 구원하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했습니다.
에스라와 함께 말씀을 전하던 사람들은 백성에게 이렇게 일러 주었습니다.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10).”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를 깨닫는 기쁨이 곧 우리의 힘입니다. 그 기쁨의 눈물은 말씀의 완전한 능력과 말씀의 일하심을 드러내는 회복의 역사를 일으킵니다. 그래서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은혜를 받고 눈물을 흘리면, 하나님 앞에서 우리 삶이 즐거워집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함께해 주시는 기쁨과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 말씀 앞에서 회개와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그 기쁨으로 힘을 얻어 말씀에 순종하는 승리의 삶을 살길 바랍니다.
한종우 감독 _ 하늘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