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2

양은 목자의 음성을 듣습니다

  • 날 짜  : 2022년 5월 2일 월요일
  • 찬  송 : 569장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 성  경 : 요한복음 10:1~16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15)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유대인에게 익숙한 ‘목자와 양’을 비유로 들어 말씀하십니다(1~6). 그런데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자 7절 이하에서 다시 한번 풀어서 설명해 주십니다. 그 내용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양은 문이신 예수님을 통해서만 우리로 들어갑니다(7~9).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둘째, 양은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11~16). 양주변에는 늘 도둑과 이리가 눈을 번뜩이며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양을 지켜 줄 수 있는 사람은 선한 목자뿐입니다. 삯을 받고 고용된 목자는 자신의 목숨을 내어 주면서까지 양을 지키지 않습니다. 오직 선한 목자만이 양을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립니다. 14절에서는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이 자기 양을 알고 계신다고 말합니다. 자기 양의 상황뿐만 아니라 어디로 가야 할지를 알고 계십니다. 그렇기에 양은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따라가야 안전합니다. 오직 예수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 인도자라는 의미입니다.

인생을 흔히 광야에 비유합니다. 그만큼 힘겹고 어렵고 끝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똑같은 광야를 살아도 누군가는 날마다 힘차게 그 길을 걸어갑니다. 이런 삶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스티브 도나휴의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이라는 책에서 그 비결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막은 날마다 변화무쌍합니다. 어제의 언덕이 오늘의 구렁이 되고, 오늘의 구렁이 내일의 언덕이 됩니다. 이런 곳에서 의지해야 할 것은 지도가 아니라 나침반이라고 합니다. 나침반이 가리키는 한 방향으로만 가다 보면 과정은 힘들고 어려울지 몰라도 반드시 사막을 통과할 수 있기 때문에 늘 힘차게 걸어갈 수 있습니다.

광야 같은 인생에서 오직 주님만이 구원자, 인도자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선한 목자이신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결국 광야를 통과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푸른 초장과 쉴 만한 물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힘겨운 순간, 어려운 상황이 눈앞에 펼쳐진다 해도 흔들리지 말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기 바랍니다.

목숨을 버리기까지 나를 사랑하신 선한 목자 주님의 인도를 따르고 있습니까?

 

기도

선한 목자이신 주님, 광야 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의 구원자, 인도자가 되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오직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인도하심을 따라갈 수 있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천국에 가는 그날까지 주님 손을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안정균 감독 _ 제천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