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7

시련이 온전하게 만듭니다

  • 날 짜  :  8월 07일(금요일) 입추
  • 찬  송 :  342장 너 시험을 당해
  • 성  경 :  야고보서 1:2~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 요  절 :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4)

오래전 방송에서 ‘쇠발’이란 별명을 가진 사람의 이야기를 방영한 적이 있습니
다. 조선소 작업장에서 일하는 그가 이런 별명을 갖게 된 것은 신발 바닥에 두툼한
쇠로 된 깔창을 붙이고 다니기 때문이었습니다. 50대 중반의 그는 쇠발을 했음에
도 하루 종일 날렵하게 뛰어다닐 만큼 체력이 좋았습니다. 사실 그는 40대 때만 하
더라도 몸이 쇠약했습니다. 직장생활도 더는 힘들겠다고 생각하던 무렵 그는 퇴직
대신 체력을 키우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헬스클럽에 가서 운동을 시작했습니
다. 첫날 가벼운 역기를 몇 번 들고는 녹초가 되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악물고 매일 운동했습니다. 그렇게 2년이 지나자 놀라울 정도로 체력이 좋아
졌고, 소위 말하는 몸짱으로 거듭났습니다. 이후에도 그는 체력 단련을 계속했고,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평소에도 쇠발로 다녔던 것입니다. 만약 그가 힘들다고 일
찌감치 퇴직해서 누워만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소중한 직장도 잃고 마음은
나약해지고 몸은 더 약해졌을 것입니다.
인생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만 흘러가지 않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병과 사건 사
고를 만나기도 합니다. 그 순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 불청객에게 굴복
하여 인생을 포기해야 합니까?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온전한 믿음의 사람이 되
는 기회로 여겨야 합니다.
야고보서는 우리에게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2).”고
권합니다. 시험 당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 아닙니다. 누구든 시험 당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기쁘게 여기라고 합니까? 그 어려운 시험의 때를 잘 활용하
면 유익한 결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인내의 덕을 얻습니다. “이는 너희 믿음
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3).” 또한 이 인내를 바탕으로 우
리의 믿음이 온전해집니다.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
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4).”
시련은 인내를 키울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자비를 경험하며, 믿음이 온전해지
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고 오늘도 전진합시다. 우리 모두 강철 같은 믿음의
사람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시험을 인내와 온전함을 이루는 기회로 여기며 담대하게 나아갑니까?

사랑의 하나님, 인생길에서 시험과 시련을 마주친다 해도 낙심하지 않게 하옵소서.
오히려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냄을 믿게 하옵소서. 그리고 담대히 전진하게 하옵소서.
시련을 통해 주님의 도우심을 경험하는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홍의종 목사·전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