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을 선용하라
- 날 짜 : 21년 6월 8일 화요일
- 찬 송 : 428장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 성 경 : 야고보서 4:13~17
- 요 절 :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15)
우리는 시간에 대한 오해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시간에 맞추어 살아가고 시간을 사용하면서 내가 시간을 지배할 수 있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시간은 우리가 지배하거나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잠언은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잠 27:1).”고 말씀합니다. 또 오늘 본문은 인생은 안개와 같아서 그 기한과 때를 알 수 없기에 쉽게 장담하거나 자랑하지 말아야 함을 교훈하고 있습니다(14).
하나님은 낮과 밤을 정하고 하루를 구별하시면서 시간을 창조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이며 선물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내게 주신 시간을 선용하기 위해 우리는 세 가지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첫째는 ‘들음의 시간’입니다. 본문은 장래의 일을 계획하며 자랑하는 허탄한 생각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헛된 자랑을 말하기보다 주의 뜻이 있어야만 모든 것이 가능함을 인정하라는 것입니다(15). 나의 계획을 준비하기보다 먼저 주님의 뜻을 구하는 ‘들음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주님의 뜻을 잘 듣고 행하는 이에게 주님은 감당할 수 있는 힘과 여건을 더하여 주십니다.
둘째는 ‘감사의 시간’입니다. 미래의 일을 자랑하고 장담하는 까닭은 다가올 시간을 당연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많은 이들이 스스로를 시간의 주인이라 여기며 미래를 계획합니다. 그러나 언제 그 시간이 멈출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14). 따라서 내게 주어진 하루는 당연함이 아닌 감사의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먼저 주신 것에 감사하고 또 주실 것에 감사하면서 ‘감사의 시간’을 더해 갈 때 우리 삶에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풍성해질 것입니다.
셋째는 ‘순종의 시간’입니다. 사람이 해야 할 선한 일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행하지 않으면 죄가 됩니다(17). 초대 교회의 부흥은 성도들의 순종의 시간이 모여 완성된 복음의 역사였습니다.박해와 시련은 계속되었지만 두려움을 이기며 순종한 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는 지속돼 왔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나의 순종을 통해 새 역사를 이루기 원하십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는 은혜의 시간입니다. 그 시간을 선용하기 위해 먼저 듣고 감사하고 순종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기 바랍니다.
이현식 목사 _진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