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3

스물아홉의 요셉을 기억하라

  • 날 짜  : 2022년 11월 3일 목요일
  • 찬  송 : 384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 성  경 : 창세기 41:37~43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39)

오늘 본문에는 서른 살인 요셉이 나옵니다. 그의 삶은 1년 만에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요셉이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귀하게 쓰겠다고 약속하셨지만 스물아홉 살까지 그의 인생은 반대로 흘러갔습니다. 스물아홉의 요셉은 감옥에 있었습니다. 그때 요셉이 자신을 소개했다면 아마 이러했을 것입니다. “저는 어머니가 네 명입니다. 형제는 저를 포함해서 열두 명입니다. 아버지는 같지만 어머니가 달라 형제들끼리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어렸을 때 저는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했습니다. 그래서 형들에게 시기를 많이 받았습니다. 저를 시기한 형들은 미디안 상인들에게 저를 팔아버렸습니다. 그후 이집트로 끌려와서 보디발 대장님 집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거기서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래서 인정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억울한 누명을 쓰고 이렇게 감옥에 갇혔습니다. 술 맡은 관원장에게 억울함을 호소했고, 도와주겠다는 약속도 받았지만 아직 아무런 연락이 없습니다.”

그의 자기소개에는 소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정직하고 진실하게 살았는데 인생은 점점 더 비천해지고 비참해졌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절망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믿었습니다. 인간의 머리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미래는 철저히 하나님의 것입니다. 미래의 모든 일은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 될 사람들을 미리 정하시고 알맞은 때에 부르십니다. 그들을 십자가의 은혜로 거룩하게 하시고 마침내 영화롭게 하십니다(롬 8:30). 영화롭게 한다는 말은 헬라어로 ‘독사조’입니다. 광범위한 차원에서 존경받고 칭찬받게 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을 거룩하게 하고 존경받고 칭찬받도록 만들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이 복된 계획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믿는 사람은 자신의 미래를 함부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미래를 정확하게 아는 분은 하나님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신뢰하고 또 신뢰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릅니까?

 

존귀하신 하나님, 내 인생의 모든 것을 주관해 주심을 믿습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믿고 항상 소망 중에 하나님의 인도를 따르게 하옵소서. 복된 미래가 준비되어 있음을 믿고 어떤 상황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준구 목사 _ 화도시온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