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3

순종하면 받는 복

  • 날 짜  : 2022년 4월 23일 토요일
  • 찬  송 : 411장  아 내 맘속에
  • 성  경 : 신명기 28:1~6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1)

모리스 마테를링크가 쓴 동화극 <파랑새>에서 주인공인 틸틸과 미틸 남매는 꿈 속에서 요술쟁이 할머니에게 파랑새를 찾아 달라는 부탁을 받습니다. 그들은 꿈 속의 여러 나라를 다니며 파랑새를 찾아 보았지만 결국 찾지 못한 채 깨어납니다. 그런데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파랑새를 발견합니다. 바로 남매가 집에서 기르는 새가 파랑새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마치 파랑새를 찾듯이 복을 받고 싶어 하고, 또 복을 찾으러 다닙니다. 새해가 되면 서로에게 복을 빌고, 복과 관련된 것들을 몸에 지니고 다니기도 합니다. 복을 얻기 위해 끈질기게 하나님의 사람을 붙든 야곱처럼 인간은 끊임없이 복을 갈망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태초에 인간을 창조하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셨습니다(창1:28). 우리는 복이 어떤 운이나 자기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라 생각하고 갈망하지만, 성경은 우리 존재 자체가 이미 복을 받은 존재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복은 히브리어 ‘바라크’로, ‘무릎을 꿇다’라는 뜻입니다. 즉 복은 하나님께 무릎을 꿇는자, 하나님의 통치를 바라는 자에게 주시는 영적인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죄로 인해 하나님께 무릎 꿇지 않는 자들은 손에 잡히고 눈에 보여야 복이라 여기며 그것만을 추구하다 결국 멸망의 길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말씀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복을 누리며 살 수 있는지 가르쳐 줍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그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럴때 하나님은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에서 으뜸인 민족, 이것만으로도 큰 복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와 더불어 장소에 제약이 없는 복, 그리고 그 자신에게만 한정되지 않고 자녀와 소산물과 가축과 심지어 가재도구들에까지도 임하는 복을 약속하십니다. 즉 존재 자체로 어딜 가든 복이 임하는 사람, 그야말로 복덩어리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때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나님의 크신 복이 임합니다. 날마다 주님 주시는 은혜의 복이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순종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기도

인간을 만들고 모든 복을 부어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참된 복은 세상에서 얻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임을 믿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순종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우리를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상일 목사 _ 벧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