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세례를 받았습니까

지식은 우리에게 믿음을 주지 않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지식만 있을 때 우리는 의심과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믿음을 갖는 것은 오직 성령님의 도우심으로만 가능합니다. 우리 안에 성령님께서 임재해 증언해 주실 때 우리는 믿음의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요 15:26).” 성령님은 우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도와주시는 보혜사입니다. 우리가 의심과 두려움으로 불안에 싸여 있을 때 보혜사 성령님께서 우리곁에서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따뜻한 마음으로설명해 주십니다. 그러면 우리는 모든 불안과 두려움을 벗어버리고 예수님을 온전히 믿고 의지하기로 결단할 수 있습니다.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 방문해 그곳 성도들에게제일 먼저 물어본 것도 성령님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2).” 하지만 그들은 아직 성령의 임재하심을 경험해보지못한 상태였습니다. 그저 요한의 세례만을 안다는그들에게 바울은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안수했습니다. 그러자 비로소 그들에게 성령이 임했습니다.

‘성령을 받았습니까?’ 우리도 이 질문 앞에 정직하게 서야 합니다. 믿음의 삶에서 모든 모호함을 벗어버리려면 우리는 반드시 성령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토레이(R. A. Torrey)목사님은 부흥회를 인도할때 항상 성도들에게 물었습니다. “성령 세례를 받았습니까?” 이 질문에 대답을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목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을 받았느냐는 물음에 우리는 ‘예’ 혹은 ‘아니요’라고 분명하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령 세례는막연하고 모호하고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매우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체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분명하게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 없이는 죄 사함도, 거룩함도, 믿음도, 구원도, 변화된 삶도 불가능합니다. 성령 세례는 받았는지받지 못했는지 분명하게 대답할 수 있는 아주 분명하고 확실한 체험입니다. 지금도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더욱 굳건한 믿음의 길을 걸어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