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언약의 백성
- 날 짜 : 2023년 10월 25일 수요일
- 찬 송 : 322장 세상의 헛된 신을버리고
- 성 경 : 예레미야 31:31~34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3)
어떤 남자가 소개로 여인을 만났습니다. 잘 사귀어서 결혼까지 하고 싶은데, 문제는 여인의 집이멀어서 쉽게 만나기가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남자는 한 번도 연애를 해본 적이 없어서 이럴 때 어찌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던친구들이 조언해 주었습니다. “하루에 세 번 문자를 보내고, 한 번은 통화를 해.” 친구들의 조언대로남자는 아침 점심 저녁에 문자를 보내고, 매일 아침 전화를 했습니다. 여인은 뭔가 투박하지만 성실한 그의 모습에 감동이 되어 물었습니다. “어떻게이렇게 문자도 잘 보내고 매일 전화도 잊지 않는거예요?” 잠시 뜸을 들이던 남자가 대답했습니다. “친구들이 그렇게 하라고 해서요.” 여인의 마음이어땠을까요? “당신을 좋아하니까요.” 이런 대답을더 기대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 때 어떤 마음으로하고 있습니까? 혹시 이 남자처럼 그저 ‘하라고 하셨으니까’라든지 ‘안 따르면 혼날까 봐’ 지키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본문은 예레미야서에서 가장중요한 구절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새 언약에 관한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으로 인도하고 언약을 맺으시면서 ‘너희가 내 백성이면 이렇게 살아야 한다’라고 알려 주셨습니다. 율법을 통해 하나님을 알기를 원하셨고, 하나님의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길 바라셨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 중에는 그냥 하라고 하니까 하거나 벌을 받을까 봐 지키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아예 죄악으로 하나님을 떠나 율법을 거역하고, 이방 신들과 우상들을 섬겨 언약을 깨뜨려 버리기도 했습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또 다른 언약 갱신이 아니라, 완전한 용서로 세운 새로운 언약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를용서하시고 사랑으로 새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새 언약을 우리 마음에 기록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새 언약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알기에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노래하고,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34).” 하신 말씀을 따라 그 사랑을 이웃에게 흘려보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새 언약의 백성으로 살아가기를소망합니다.
장석주 목사 _ 양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