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3

새사람을 입으라

  • 날 짜  : 2022년 3월 13일 주일
  • 찬  송 : 289장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 성  경 : 에베소서 4:20~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24)

새사람을 입는다는 것은 새로 태어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를 이 땅에 있게 하신 하나님의 분명한 목적을 알고 내 삶이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새사람을 입기 위해 예수 안에서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가르침을 받지 않으면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제자들의 모습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예수님을 만나기 전 시몬 베드로는 어부였습니다. 많은 고기를 잡아서 부자가 되는 것이 삶의 목적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밤을 새워 그물을 던졌지만 단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실패한 듯한 그가 예수님을 만나 ‘나를 따르라’는 말씀에 모든 것을 버려두고 그 뒤를 따랐습니다. 시몬 베드로는 그렇게 예수님을 따르며 주님의 삶과 가르침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새사람을 입었고 가장 크게 쓰임을 받았습니다.

새사람을 입는다는 것은 옛사람을 벗어 버리는 것입니다. 유혹의 욕심을 벗어야 합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를 유혹합니다. 지금보다 더 좋은 것이 있다며 꾀어댑니다. 사탄이 하와를 유혹할 때처럼 말입니다. 사탄은 하와에게 선악과만 먹으면 하나님처럼 될 것이라고 유혹했고, 하와는 꾐에 넘어가 선악과를 따먹고 말씀에 불순종하는 죄를 지었습니다. 그 결과 새로운 삶을 얻은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새사람은 취하는 것이 아니라 옛사람을 벗는 것이며, 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습니다. 이제 살고 있는 것은 내가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살고 계십니다. 내가 지금 육신 안에서 살고 있는 삶은,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갈 2:20, 새번역).” 나는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시는 삶이 바로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새사람을 입기 위해 예수님을 배우고, 욕심을 채우기 위해 살았던 잘못된 모든 것을 버리며, 내 안에 예수님만이 살아 계신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새사람을 입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기도

사랑의 주님,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온전히 예수님을 배우고,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내 안에 주님이 사시는 새사람으로 변화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곽태권 목사 _ 선교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