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자에게
- 날 짜 : 9월 01일(화요일)
- 찬 송 : 15장 하나님의 크신 사랑
- 성 경 : 데살로니가전서 2:8~12
- 요 절 : 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 뿐 아니라 우리의 목숨까지도
너희에게 주기를 기뻐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라 (8)
사도 바울은 복음에 대한 열정과 성도에 대한 사랑으로 아름다운 삶을 살았습니
다. 복음을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았으며 성도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희생했습니다.
특별히 성도를 사랑하는 마음은 바울 서신 구석구석에 담겨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서도 그의 사랑은 여실히 드러납니다. “복음뿐 아니라 우리의 목숨까지도 너희에
게 주기를 기뻐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라(8).” 바울은 이 사랑을 통해
자신의 사랑보다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더 크고 위대한지를 알려 주려고 했습니
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은 후 자신도 모든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고백
함으로써 자신의 사랑의 원천이 하나님의 사랑임을 밝혔습니다.
오늘 본문은 바울이 어떤 방법으로 성도들을 사랑했는지 보여 줍니다. 먼저 그
는 목숨까지도 내줄 수 있을 만큼 사랑했습니다(8). 최초의 순교자 스데반도 자신
을 향해 돌을 던지는 자들의 죄사함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기도하며 숨을 거뒀
습니다. 이런 사랑은 내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예수님도 베드
로에게 세 번이나 사랑하는지를 물으신 후 “내 양을 치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면 이웃을 사랑하게 됩니다. 또한 바울은 사랑하는 자에게 복음을 전했습니
다(9). 바울이 생명을 바쳐 복음을 전한 것은 그들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사랑과
복음은 결코 따로 뗄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자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당연한 일
입니다. 아직도 너무나 많은 이들이 주님을 알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
을 사랑하는 방법은 복음 전파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권면하고 위로하며 경계했습
니다(11). 자녀가 사랑스러울수록 올바르게 나아가도록 교훈과 책망으로 교육하는
법입니다. 바울은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대할 때 부모가 자녀에게 하듯 했다고 고
백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그들을 불러 당신의 나라와 영광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
님께 합당하게 살아가게 하려는 것이라고 합니다.
세상에는 사랑이 필요한 이들이 여전히 많고, 그들을 위해 먼저 된 우리가 할 일
도 많습니다. 우리가 사랑의 마음으로 들인 수고와 노력으로 분명 그들은 하나님
의 나라와 영광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으니 빚진 자의 마음
으로 사랑을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기를 바랍니다.
김요한 목사·신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