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13

사랑이 우선입니다

  • 날 짜  : 3월 13일 토
  • 찬  송 : 503장 세상 모두 사랑 없어
  • 성  경 : 로마서 13:8~10
  • 요  절 :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8)

인간은 본래 혼자서는 존재할 수 없기에 필연적으로 타자와의 관계를 추구합니다. ‘인간(人間)’이라는 한자어는 ‘사이’에서 사는 존재, 즉 ‘타자와 타자 사이’에서 사는 존재가 곧 사람임을 나타냅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를 창조해서 두 사람이 함께 살도록 하셨다는 말씀은 인간 존재의 본질을 잘 규명해 줍니다. 그렇기에 성도들은 신앙 공동체의 삶에서 존재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율법 전체의 내용을 종합 요약한 것이 바로 십계명이며, 이 율법 조문들은 하나님과의 관계 및 인간 상호간의 관계를 규정함으로써 죄가 무엇이며 하나님의 공의가 무엇인지를 가르치고 경고하는 소극적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사랑은 적극적이고 포괄적입니다. 사랑은 소극적으로 ‘하지 말라’, ‘하라’는 규범을 넘어 적극적으로 남을 향해 자신의 모든 것을 열어 보이고 내어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랑은 개별적 윤리, 법 조항을 넘어 그 윤리와 법의 강령을 완성하는 근원적인 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율법의 완성자로서 사랑 그 자체이십니다(마 5:17~19). 그러므로 온전히 이웃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의 요구를 완성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고전 13:1~13).

 

성도들은 이와 같이 포괄적이며 적극적인 사랑을 삶의 가장 귀중한 원리로 삼아야 합니다.사랑의 대상을 추상화하지 말고 삶의 구체적인 현장에서 ‘모든 사람을’, 즉 자기 마음에 들거나 들지 않아도, 그가 어떤 성품의 소유자이든, 어떠한 형편과 처지에 있든, 일단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나의 이웃’으로 여겨야 합니다(눅10:37).

 

오늘 본문이 가르치는 바는 ‘사랑의 빚을 지고, 그리고 그 빚을 갚아 가면서 살라’는 것입니다. 사랑을 주고받을 때 인간관계는 원만하게 이루어집니다. 사랑을 주고받을 때 간음도 살인도 도둑질도 탐내는 일도 통제되고 절제됩니다. 그래서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에게 진정한 자유가 있습니다. 사랑은 율법을 완성할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의 삶을 자유롭게 하는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먼저 우리의 몸과 마음, 영혼을 지배하고, 그 사랑의 힘이 이웃과의 삶을 지배하게 된다면 다른모든 법이 불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풍성한 사랑으로 자유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기도

사랑의 주님, 자유하지 못한 마음과 영혼의 답답함이 무엇 때문인지 몰랐습니다. 부족한 사랑 때문임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고, 힘써서 타자를 사랑하고 이웃을 섬기는 참 자유자가 되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안세기 목사 _새빛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