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동역자
- 날 짜 : 09.22(주일) 성령강림 후 제15주
- 찬 송 : 497장 주 예수 넓은 사랑
- 성 경 : 데살로니가전서 3:6~13
- 요 절 : 지금은 디모데가 너희에게로부터 와서 너희 믿음과 사랑의 기쁜 소식을 우리에게 전하고 또 너희가 항상 우리를 잘 생각하여 우리가 너희를 간절히 보고자 함과 같이 너희도 우리를 간절히 보고자 한다 하니 (6)
아덴은 민주주의의 발상지이자 고대의 유명한 철학자들이 탄생한 학문의 도시로, 현재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입니다. 데살로니가는 대평원이 있는 곳으로, 그리스 제2의 도시입니다. 이 두 곳, 남 아덴에서 북 데살로니가까지는 약 500km로 왕래하기에는 너무 먼 거리입니다.
사도 바울이 3주간 머무르며 복음을 전해 세운 데살로니가 교회에, 예견됐던 고난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유대인과 이교도들에게 핍박을 당하고 훼방을 받았으며, 종말론과 주 예수의 재림에 관한 오해로 교회가 매우 혼란스러워졌습니다. 바울은 성도들을 위로하고 신앙을 포기하지 않도록 막으며 지금껏 수고한 것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게 해야만 했습니다. 그는 아덴에서 홀로 남기를 결단하고 디모데를 데살로니가 교회의 사역자로 파송하였습니다.(1~5)
바울에게 디모데는 어떤 존재입니까? 아버지는 헬라인, 어머니는 유대인이었던 디모데는 어머니에게 경건한 신앙을 물려받았습니다(행 16:1). 바울이 디모데의 고향 루스드라에서 복음을 전하다 발을 쓰지 못하는 사람을 걷게 하는 표적을 행하여 많은 무리가 바울을 따르자, 주변 도시에서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을 충동질하여 바울을 시외로 내쳤습니다. 그런데도 디모데는 바울을 따르며 믿음의 ‘아들’로 사랑받는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디모데가 데살로니가 교회에 파송될 때는 분명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교회를 방문한 후 돌아와서는 교우들의 굳건한 믿음과 사랑의 기쁜 소식을 바울에게 보고하였습니다(6). 바울은 성도들이 궁핍과 환난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킨 모습에 오히려 위로를 받았습니다(7). “여러분이 주님 안에서 굳건히 서 있기만 한다면 그보다 더 큰 보람은 없습니다. 이 모든 것으로 인해 우리가 기뻐하고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이 모든 기쁨과 감사를 어떻게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8~9, 쉬운 성경)
“주님께서 여러분의 사랑을 풍성하게 하시고 넘치게 하셔서 우리가 여러분을 사랑하듯 서로 사랑하기를 기도합니다.”(12, 쉬운 성경) 바울과 데살로니가 성도들은 서로 간절히 만나 보기를 원했습니다. 이렇듯 주님을 사모하는 성도들도 바울과 디모데처럼 ‘하나님의 동역자’(고전 3:9)로 서며, 주님 재림하시는 날까지 사랑의 동역을 이어 가기를 소망합니다.
이기삼 목사 _선한이웃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