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으로 반응하라
- 날 짜 : 4월 16일(목요일)
- 찬 송 : 218장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 성 경 : 요한일서 4:7~12
- 요 절 :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11)
『엄마라고 불러도 돼요?』의 저자 케이티 데이비스는 부족할 것 없는 환경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학급회장이면서 성적도 우수한 퀸카였고, 꽃미남 남자친구와 브
랜드 신발, 스포츠카, 게다가 자식을 위해서라면 못 할 게 없는 부모님도 있었습니
다. 그런데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년을 작정하고 떠난 우간다 선교 활동에서 그녀
는 그곳의 고아들을 돌보고 사랑하는 일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그녀는 현재 열네
명의 고아들을 입양하였으며, 400여 명의 아이들을 돌보는 ‘엄마’로 살고 있습니
다. 그녀는 삶이 변화된 이유에 대해 이렇게 고백합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면서부
터 나의 계획, 그리고 나를 향한 여러 사람들의 계획은 틀어졌습니다. 거대한 사랑
이 내 안에 꿈틀거렸고, 그 사랑이 나를 새로운 삶으로 이끌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세상의 일들에 사랑으로 반응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
님의 사랑으로 구원받고 그 사랑으로 새롭게 창조된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사랑
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
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9).” 케이티 데이비스가 우간다의 가난
한 고아들을 향하여 사랑으로 반응한 것은 그의 안에 사랑의 하나님이 계시기 때
문입니다. 세상에 사랑으로 반응하며 살고자 하는 사람은 일상에서 하나님의 사랑
을 경험합니다.
모금을 위해 그녀는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고향에서 오히려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물질적인 빈곤 속에서는 오히려 영적 풍요를 누렸는데, 물질적인 풍
요의 땅에 오니 영적 빈곤에 몸서리가 쳐졌다고 고백했습니다. 우리의 영은 하나
님의 사랑으로만 풍요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자 한
다면, 사랑하는 마음으로 세상에 반응해야 합니다. 미워하기를 멈추고 용서하십시
오. 무관심하기를 그치고 친절한 미소를 지으십시오. 할 수 있는 대로 선하고 밝은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고, 긍정적인 눈으로 세상에 반응하십시오. 혹시 나의 영혼
이 하나님의 사랑을 잃어버리고 영적으로 메말라 있다면 우리 자신이 사랑으로 살
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것도 사랑이요, 채우는 것도 사랑
입니다. 우리는 사랑할 때 행복하도록 만들어진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황두휘 목사·서정은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