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6

사람을 살리며 주께 감사하기

  • 날 짜  : 21년 7월 26일 월요일
  • 찬  송 : 502장 빛의 사자들이여
  • 성  경 : 하박국 3:17~19
  • 요  절 :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18)

한 유명 개그우먼이 무명 시절 겪은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들려준 적이 있습니다. 오디션에 합격하지 못해 몇 년 동안 단역 배우로 활동했는데, 한번은 영화 촬영차 다른 배우들과 함께 버스로 이동하다가 휴게소에서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버스가 이미 출발했더랍니다. 너무 당황스러워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물었는데, 담당자는 대뜸 단역 주제에 따진다며 촬영지까지 알아서 오라고 했답니다. 너무나 큰 모욕감과 수치심에 연예계를 떠날 결심을 하고 친한 언니를 만나 하소연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언니의 말이 가슴을 때렸답니다. “얘, 너는 왜 네 꿈과 아무 관련도 없는 사람 때문에 꿈을 포기하려고 하니?” 그 한마디가 자신을 지금의 자리에까지 오게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따라 복된 믿음의 삶을 살다가 다른 사람의 이목 때문에 포기하려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물고기가 물속에서 가장 안전하듯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우리이기에 예수님을 구원자와 주님으로 모시며 하나님 안에 있을 때 가장 복되고 안전하건만, 사람들의 비판적인 시각과 말 때문에 이를 포기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열매가 없고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부정적일지라도 우리는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보여 주신 삶의 목적, 즉 우리를 통해 이웃이 예수를 믿어 살게 되고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는 그 궁극적인 목적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경쟁과 성공을 중시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 하나님만 바라보며 믿음으로 사는 삶이 어리석고 실패한 삶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아무런 열매도, 어떠한 기대도 없는 듯 비춰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박국 기자가 그랬듯 우리에게는 기쁨과 소망의 근원이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인생에서 맞닥뜨리는 좌절과 고통과 곤고함 속에서도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며 하나님 말씀에 감사함으로 순종합시다. 그럴 때 주변 사람들도 우리와 함께 하나님을 기뻐하며 하나님 안에 거하게 될 것입니다.

 

성령님의 도우심 속에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의 사랑으로 이웃을 섬길 때, 그들이 예수님을 영접해 살아나고(요 20:31), 하나님 자녀로 거듭나 하나님께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골 1:12). 이런 하나님의 꿈을 품고 서로 격려하며 함께 달려갑시다.

일상에서 하나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매 순간 노력하고 있습니까?

기도

구원자이신 주님, 세상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느라 주님 자녀로 살아가는 삶을 외면하고 싶어 하는 우리를 붙잡아 주옵소서. 내 삶을 통해 이웃이 살아나고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는 놀라운 꿈을 꾸며 그 꿈을 계속해서 가꿔 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모세 목사 _수색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