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이신 하나님과의 사귐
- 날 짜 : 1. 11 (금요일)
- 찬 송 : 445장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 성 경 : 요한일서 1:5~10
- 요 절 :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5)
한 사람의 존재는 그가 섬기는 것이 무엇인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섬긴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섬기느냐에 따라 각 사람의 삶의 방식은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참 하나님의 본성을 알아야만 합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하는 오늘 말씀은 ‘하나님은 빛’이라고 선언합니다(5). 이것은 하나님 아닌 것, 즉 우상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참 하나님’은 어떤 분인지를 말합니다. 하나님을 빛이라고 말하는 것은 인간의 언어 너머에 계신 하나님을 인간의 언어로 설명하려는 것이어서 부족하고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말씀이 우리 가슴을 어떻게 울리고 있는지에 마음을 모아야 합니다.
첫째, 빛이신 하나님과의 사귐을 통해 우리는 두려움을 이길 수 있습니다. 빛이 없는 곳은 사방이 어둡습니다. 어두움은 필시 두려움을 몰고 옵니다. 왜냐하면 어두움 속에서는 분별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알 수 없음’에서 오는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생입니다. 빛이 있어야 분별할 수 있고, 그 분별이 두려움을 이기게 합니다.
둘째, 빛이신 하나님과의 사귐은 우리가 승리자임을 확신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은총의 빛 안에 머무는 사람은 모든 일에서 이미 이기는 경기를 하고 있는 것을 압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의 사귐 속에서 사는 사람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깨끗함을 얻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7). 물론 이기는 경기임을 알고 있어도 경기 중에는 숨이 차고 힘이 듭니다. 그러나 빛이신 하나님과의 사귐은 언제나 승리로 귀결된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 빛은 모든 에너지의 근원입니다. 우리가 힘을 얻는 근원은 빛이신 하나님입니다. 때로는 하나님 아닌 다른 것에 의지하려는 유혹이 크고 또 그 길이 쉬워 보이지만, 우리 힘의 근원은 빛이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힘을 얻은 사람은 그 얼굴이 빛과 같이 환해집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바꾸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오히려 하나님이 우리의 얼굴을 환하게 바꾸어 주시기를 간구하고 기도하십시오.
빛이신 하나님과의 깊은 사귐으로 두려움을 이기고 승리하는 힘을 얻기를 바랍니다.
이공훈 목사 _양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