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르짖으매 응답하시는 하나님
- 날 짜 : 08·12(월요일)
- 찬 송 : 309장 목마른 내 영혼
- 성 경 : 시편 34:12~22
- 요 절 : 의인이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들의 모든 환난에서 건지셨도다 (17)
우리는 종종 내가 정한 시간에 내가 원하는 방법대로 응답해 주시지 않는다며 하나님께 투정을 부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려고 졸지도 않고 주무시지도 않으며 일하고 계시는데, 우리는 조급함과 원망을 쏟아 내기에 바쁩니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어느 때까지 숨기시겠나이까?”(시 13:1)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종살이하면서 고된 노동으로 탄식하며 부르짖을 때에 “내가 내 백성의 고통을 보고,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내가 그들을 건져내고, 내가 그들을 인도하여 가나안 땅으로 데려갈 것”(출 3:7~8)이라고 언약하신 분입니다.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사 49:15)는 말씀처럼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를 잊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응답하십니다.
우상은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코가 있어도 냄새 맡지 못하며,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며,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며, 목구멍이 있어도 작은 소리조차 내지 못하느니라.”(시 115:5~7)고 했지만, 하나님은 우상과 다릅니다. 하나님의 눈은 우리의 심령을 감찰하시고, 하나님의 귀는 마음의 묵상까지 들으시며, 하나님의 크고 강하신 팔은 우리를 수렁에서 건지시어 우리의 뼈를 상하지 않게 하시며 보호해 주십니다.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은 응답을 예비해 놓으시고 우리에게 기도를 시키십니다. 기도는 우리의 몫이요, 응답은 하나님의 몫이기에 단지 ‘우리가 어느 편에 서 있느냐?’가 문제일 뿐입니다. 즉 악을 행하는 자의 편에 서면 끊어짐과 벌을 받고, 의인의 편에 설 때에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응답하심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의인과 악인에게 공평하지 않기에 진정 공평하신 하나님이 아니겠습니까?
자신의 위치와 시선은 돌아보지 않으면서 하나님의 응답만을 보채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간절한 심령으로 부르짖는 자에게는 못 주실 것이 없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게으름과 불신앙으로 기도를 쉬는 자에게는 주실 것이 없으신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최규환 목사 _가락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