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8

부당한 고난 앞에서 주님을 생각하라

  • 날 짜  :  8월 28일(금요일)
  • 찬  송 :  543장 어려운 일 당할 때
  • 성  경 :  베드로전서 2:19~21
  • 요  절 :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19)

살다 보면 참으로 많은 일들을 겪게 됩니다. 원하든 원치 않든 많은 사건이 우리
를 공격하며 달려듭니다. 특별히 선하고 착한 모양으로 살아가려는 이들이 무참히
공격당하여 쓰러지는 모습을 볼 때면, 또 정직하게 살고자 하는 이들이 이유 없이
해를 당하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볼 때면 참으로 가슴이 미어집니다. 무엇으로
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이기에 고민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이런 답답함과 허탈함에
어떤 때는 사회의 기본 규범에조차 눈감아 버리고 싶고, 또 어떤 때는 세상 사람들
과 다를 바 없이 행동하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 소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성령의 소
리입니다. 성령님은 그때에도 우리의 시선이 주님을 향하기를 원하십니다. 세상에
서 예수님처럼 부당한 고난을 겪은 이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주님이 그 문제를 부
각시키며 달음질하셨다면 아마 그 거룩한 하늘나라 사역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참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활동했습니다. 그가 전한 편지 곳곳에서
여러 고난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우는 사자같이 삼킬 자
를 찾아나서는 어둠의 세력을 굳은 믿음으로 이겨낼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죄
를 짓고 매를 맞으면서 참으면, 그것이 무슨 자랑이 되겠습니까? 그러나 선을 행
하다가 고난을 당하면서 참으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아름다운 일입니다.
바로 이것을 위하여 여러분은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여러분을 위
하여 고난을 당하심으로써 여러분이 자기의 발자취를 따르게 하시려고 여러분에
게 본을 남겨 놓으셨습니다(20~21, 새번역).”
우리가 부당한 고난을 겪으면서 경험하는 것 중 하나는 그 고난이 우리를 온전
하게 하고 때로는 더 견고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 믿음
의 사람들에게는 고난도 유익이라고 증언합니다.
부당한 고난을 만날 때마다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믿음이
라는 도구입니다. 믿음은 모든 문제를 이기게 하는 능력이 있기에 그렇습니다. 주
님도 부당한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나아가셨으며, 결국
이 믿음으로 승리하셨음을 부활로 보여 주셨습니다. 믿음이 이깁니다.

부당한 고난 앞에서 그동안 나는 어떤 반응을 보여 왔습니까?

십자가의 고난을 이기고 부활하신 주님, 오늘도 우리는 이유 없는 고난 앞에서 얼마나
많이 흔들리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때마다 예수님이 가신 길을 생각하게 하옵소서.
오직 믿음으로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음을 삶으로 고백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글쓴이 : 홍길동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