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을 쌓을 곳
- 날 짜 : 2023년 10월 27일 금요일
- 찬 송 : 213장 나의 생명 드리니
- 성 경 : 마태복음 6:19~21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20)
사람은 누구나 물질생활을 하며 살아갑니다. 입어야 하고 먹어야 하며 집이 있어야 합니다. 물질때문에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서로의물질을 훔치고 빼앗습니다. 심지어 살인과 전쟁이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인들도 물질생활에서 예외일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을 잘하려 하지만, 물질생활을 잘못해서 신앙까지도 잘못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이 물질과 관련해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는 가르침을 주십니다. 땅에 쌓아 두면 좀과 동록이 해하고, 도둑이 들어와훔쳐 가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돈을 보관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개인 금고에 넣어 두거나 은행에저축하기도 하고, 땅에 묻어 두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방법들로는 내 것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끝까지 붙들고 있을 수도 없고, 좀먹고 녹슬며도둑이 가져가기 때문입니다. 물질이란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어도 순간적일 뿐 내 것이 아닙니다. 그저 내게 잠시 맡겨진 것입니다.
물질이 필요한 세상이지만, 물질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사람이 사랑하는 것이 바로 그의 하나님이다.”라고 했습니다. 즉 물질을 너무 사랑하면 물질이 하나님의 자리에 있게 됩니다. 많은 사람이 물질에 마음을 빼앗기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21).”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맡겨 주신 보물을 어디에 쌓느냐입니다. 이는 다시말해 어디에 쓰느냐의 문제입니다. 자신만을 위해쓰는 것은 땅에 쌓아 두는 것입니다. 쓸 기회가 있을 때, 누군가 필요한 사람을 위해 써야 합니다.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에는 도둑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먹는 일이 없느니라(눅 12:33).”
그러면 우리 그리스도인은 물질을 어디에 쌓아야 할까요?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20).” 주님의 이 말씀을 기억해야 성공적인 물질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잠시 맡겨 주신 물질 때문에 해를 당하지 않도록 ‘우리를 위하여’ 오직 하늘에 쌓기를 바랍니다. 우리 마음은 항상 영원한 하늘에 있어야 합니다.
최인철 목사 _ 동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