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8

보고 들은 것을 간증합니다

  • 날 짜  :  08·08(목요일)
  • 찬  송 :  505장 온 세상 위하여
  • 성  경 :  사도행전 22:12~21
  • 요  절 :  네가 그를 위하여 모든 사람 앞에서 네가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리라 (15)

세상에는 증인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살면서 아무리 다양한 경험을 하더라도 모든 영역에서 직접 보고 들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보고 들은 것을 서로 나눌 때, 직접 경험을 하지 않고도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꼭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체포되어 사슬에 묶인 몸으로 해명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군중을 향한 바울의 해명은 그가 예수님을 만나고 보고 들은 것에 대한 생생한 간증이 되었습니다.
그의 지난날은 어떠했습니까? 본래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던 그가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한순간에 주위를 뒤덮은 엄청난 광채로 앞을 볼 수 없게 된 그는 예수님의 인도로 아나니아를 만나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네가 그를 위하여 모든 사람 앞에서 네가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리라.”(15)는 사명을 부여받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이런 자신의 과거를 고백한 것은, 예수 믿는 자들을 반대하고 잡아들이는 앞잡이였기에 도저히 예수님을 전할 수 없는 자였는데 이렇게 증인이 되었노라고 간증한 것입니다. 증인이 되리라는 명령을 들은 바울은 깊이 기도하는 중에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그들은 네가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18) 사람들이 증인의 증언을 듣지 않는다면 증인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바울은 증인으로 세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결정할 수 없고 주님의 명령을 따라야 함을 간증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믿는 사람들을 가두고, 각 회당에서 때리고, 스데반이 피를 흘릴 때에 곁에 서서 찬성하고, 죽이는 사람들의 옷을 지키고 있었던 과거의 행적 때문에 부끄러워하고 괴로워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21)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과거를 잘 알고 계시는 예수님이 예루살렘이 아닌 멀리 있는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대상을 정해 주셨음을 간증한 것입니다.
바울이 증인으로서 예수님에 대하여 보고 들은 것을 전도 여행과 바울 서신을 통하여 증언함으로써 하늘의 별과 같이 수많은 영혼들이 주님께 돌아왔습니다. 우리도 증인으로서 예수님에 대하여 보고 들은 것을 분명하게 간증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나의 삶 속에서 만난 예수님에 대하여 증인으로서 간증할 수 있습니까?

살아 계신 하나님, 주님 앞에 설 수 없는 죄인을 불러 주시고 만나 주시니 감사합니다. 내가 만난 예수님을 느끼고 보고 들었음에도 증인 되지 못했던 삶을 용서하여 주시고, 어디서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예수님을 간증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남근형 목사 _푸른사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