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4

반드시 은혜의 빛이 임합니다

  • 날 짜  : 2022년 3월 4일 금요일
  • 찬  송 : 197장 은혜가 풍성한 하나님은
  • 성  경 : 이사야 60:1~5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1)

누구나 깊은 절망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혹은 지금 누군가는 언제 끝날지 모를 어둠 속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예기치 못한 고통과 고난이 우리에게 닥쳐올지도 모릅니다. 우리네 삶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인생에 찾아오는 어두운 절망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이 전하는 예루살렘은 절망으로 가득했습니다. 예루살렘은 ‘평화의 성’이라는 의미인데, 누구도 이곳에서 평화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당대 최강의 제국 바벨론에 참혹하게 짓밟혔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희망을 찾아도 예루살렘에는 절망뿐이었습니다. 가난과 곤경, 그리고 압제와 슬픔 속에서 예루살렘은 풀썩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깜깜한 어둠만이 가득했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손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방법이 있었습니다. 마치 어두운 터널에서 갑자기 밖으로 나올 때의 눈부심처럼, 빛이신 주님이 어둠 속의 예루살렘에 친히 오셔서 눈부시게 밝혀 주십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바로 그분의 은혜입니다. 주님이 오심으로 예루살렘은 밝은 빛을 뿜어냅니다. 어두운 예루살렘은 주저앉아 있을 뿐이지만, 밝은 예루살렘은 일어납니다. “예루살렘아, 일어나서 빛을 비추어라(1, 새번역).” 빛으로 오신 주님 때문입니다. 주님은 어둠 가운데 주저앉아 있는 사람을 찾아오십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은 어둠 속에서도 빛으로 오실 주님을 의지할 수 있습니다. 절망으로 낙심하여 주저앉아 있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은혜를 바라며 기도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반드시 빛으로 오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절망의 예루살렘에 빛이신 주님이 오신 것처럼, 주님은 우리에게 빛으로 오십니다. 마치 자연현상과 같습니다. 먹구름이 온 하늘을 덮고 있어도 결국에는 파란 하늘이 나타납니다. 아무리 칠흑 같은 밤이라도 밝은 아침이 오기 마련입니다. 주님이 물 위를 걸어 어둠 속의 제자들에게 오신 것처럼, 빛이신 주님은 어둠 가운데 있는 우리를 반드시 찾아오십니다. 지금은 눈물의 기도를 드리고 있어도 결국은 찬양과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빛이신 주님이 어떻게 내 삶에 찾아와 빛을 비춰 주셨습니까?

 

기도

우리의 어두운 삶에 친히 찾아와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때로 어려운 시간이 있을지라도 빛이신 주님을 바라보며 기도합니다. 주저앉아 있는 우리에게 오셔서 어둠을 몰아내 주시고, 빛나는 주님을 비추도록 일으켜 세워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안중회 목사 _ 약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