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18

바울의 중보 기도

  • 날 짜  :21년 7월 18일 주일
  • 찬  송 : 364장 내 기도하는 그 시간
  • 성  경 : 골로새서 1:9~12
  • 요  절 :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12)

목회 초년생 시절 멘토처럼 따르던 선배 목사님께서 메모장 하나를 꺼내 제게 내미셨습니다. 그러고는 “내가 기도할 때마다 잊지 않고 늘 기도해 주는 사람들이야.”라고 하셨습니다. 메모장에는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는데, 그중에 눈에 확 들어오는 이름이 있었습니다. 이광호 목사, 제 이름이었습니다. 그 후 선배 목사님을 만날 때마다 “목사님, 저를 위해서 계속 기도해 주시죠?” 이렇게 묻곤 했습니다. 누군가가 날 위해 기도해 주고 있다는 사실은 살아갈 때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을 위해서 늘 기도했습니다. 그의 기도는 감사함으로 드리는 기도였습니다. 왜냐하면 골로새 교우들의 믿음과 사랑하는 삶에 대하여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을 위해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으로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을 채워 주시기를 빕니다(9, 새번역).”

 

믿음의 성도들이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바른 신앙의 길을 걸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주님께 합당하게 살아감으로써, 모든 일에서 그분을 기쁘게 해 드리고, 모든 선한 일에서 열매를 맺고, 하나님을 점점 더 알고(10, 새번역).” 바울은 성도들이 선한 일에서 열매를 맺으려면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그 뜻에 합당하게 행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바울의 기도는 이렇게 이어집니다. “그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11).” 성도들은 환난을 당하기도 하지만 기쁨으로 견디고 오래 참음으로 어려움의 때를 극복해야 합니다. 이러한 바울의 중보에 힘입어 골로새 교회 성도들은 선한 능력으로 신실한 일꾼의 사역을 잘 감당하였습니다.

 

우리를 위한 성령의 중보하심도 그치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롬 8:26).” 성령의 중보를 힘입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행하는 신실한 일꾼이 되어 주의 일에 쓰임 받기를 바랍니다.

누군가를 위해 감사함으로 기도한 적이 있습니까?

기도

응답의 주님,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는 성령의 중보하심을 믿습니다. 그 중보에 힘입어 선한 능력을 행하는 신실한 일꾼으로 쓰임 받게 하옵소서. 어려움을 당할 때도 기쁨으로 견디고 오래 참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광호 감독 _도봉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