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0

바른 가르침으로 건강한 신앙을

  • 날 짜  : 2022년 10월 20일 목요일
  • 찬  송 : 200장  달고 오묘한 그 말씀
  • 성  경 : 요한2서 1:7~11  지나쳐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는 다 하나님을 모시지 못하되 교훈 안에 거하는 그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을 모시느니라 (9)

초대 교회가 점차 이방 지역까지 확장하면서 몇 가지 신앙적인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중 하나는 교회에 이방의 종교적 습성을 그대로 가지고 온 사람들 때문에 일어났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서도 이방인의 미신들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교회 지도자들은 이러한 잘못을 깨우치고자 바른 가르침을 베풀었습니다. 다음으로 문제가 된 것은 유대교의 율법주의적 행태를 그리스도 신앙에 섞어 버린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 신앙만으로는 부족하니 할례를 비롯한 과거의 여러 규례를 같이 지켜야 구원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행 15:1, 5). 이로 인해 교회에 혼돈이 생겼습니다. 결국 교회 지도자들은 예루살렘에 모여서 바른 신앙을 정립하기 위한 회의를 했습니다(행 15장). 그리하여 교회는 누구든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라는 신앙 명제를 정립했습니다(행 15:11).

오늘 본문은 당시 교회에 스며든 또 다른 잘못된 가르침을 보여 줍니다. 어떤 자들이 와서 성육신하신, 곧 사람의 몸으로 오신 주님을 부인한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을 입고 오셨음을 고백하지 않습니다. 이런 자야말로 속이는 자요, 그리스도의 적대자입니다(7, 새번역).” 당시 이방 종교의 이원론에 빠져든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은 인정했지만 육체로 오셨다는 말씀은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을 인정하게 되면 주님은 그저 하나의 환상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본문의 저자는 그것을 미혹이며 적그리스도의 가르침이라고 명확하게 지적합니다. 그리고 바른 가르침을 왜곡하고 미혹하는 그들과 절대 교류하지 말라고 합니다(10, 11).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도 수많은 미혹을 보게 됩니다. 미혹하는 자들은 우리와 같은 성경을 인용하지만 그들이 가르치는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 복음에 집중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사람, 전혀 다른 가르침을 따르게 합니다. 성도는 바른 가르침을 위해 단호함, 그리고 복음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명료한 분별력이 있어야 합니다.

미혹하는 가르침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겠습니까?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는 주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 소식에 감사합니다. 우리 주변에 미혹하는 가르침이 많지만 성령께서 지혜와 분별력을 주셔서 잘못된 길에 빠지지 않고 복음 안에서 건강한 신앙을 지켜나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서동성 목사 _ 향내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