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01

믿음이 강한 신앙인으로 살 때

  • 날 짜  :  11월 01일(주일) 성령강림 후 제22주
  • 찬  송 :  488장 이 몸의 소망 무언가
  • 성  경 :  로마서 15:1~6
  • 요  절 :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1)

누가 뭐라 해도 그리스도인은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하나님의 말씀에 순
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예수 믿는 그리스도인의 표징이기 때문입니다. 그리
고 교우들 간에는 뜻을 같이하여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바울 역시 우리의 모범이
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성도 간에 ‘믿음’ 안에서 뜻을 같이하라고 했습니다. 그
러면서 이를 위해 먼저 믿음이 강한 자가 약한 자의 약점을 돌봐 주라고 했습니다.
믿음은 ‘내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어떻게 마음을 하나님께 드립니
까? 주님의 십자가에서 내 마음을 죽여 세상에 대해 죽는 것입니다. 그렇게 믿음의
역사가 일어나면 성령이 임하시고 삶의 변화가 따라옵니다. 과거에는 세상 가치로
살았지만 이제는 천국을 실감하며 삽니다.
‘믿음이 강하다’는 것은 천국을 느끼는 정도가 깊어짐을 의미합니다. 천국을 실
감하고 하나님이 내 아버지이심을 실감할 때, 세상에 대해 담대해집니다. 세상 가
치에서 자유해집니다. 반면에 ‘믿음이 약하다’는 것은 천국보다 세상의 현실이 더
실감되는 것입니다. 세상 가치에 매여 사는 것입니다. 이때 믿음이 강한 사람은 약
한 사람을 비판하지 말고 사랑으로 감싸 주어야 합니다. 믿음이 약한 자의 마음에
하나님이 채워지도록 도와주고,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도록 인도해야 합니다.
바울은 선으로 이웃을 기쁘게 하라고 했습니다. 여기서의 ‘선’이란 도덕적인 선
(착한 행동)이 아니라 ‘신앙적인 유익’입니다. 신앙인들은 윤리에 얽매이는 것이 아
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얽매여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이웃을 기쁘게 해야 합
니다. 그래야 전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자녀들은 복음으로 이웃에게
위로를 주고 삶의 기쁨을 주어야 합니다. 복음의 능력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를 세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바울이 말한 ‘덕’이란 교회입니다(2). 믿음이 강한 그리스도인
들이 약한 이들의 허물을 감싸 주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면서 복음으로 이웃에게
기쁨을 줄 때, 바로 그 자리에 교회가 세워지고 부흥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
랑의 봉사요, 모범이신 예수님을 따라 사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원형입니다. 주님
께서 기뻐하시는 이런 삶을 살아갑시다.

내 믿음은 이웃에게 유익과 기쁨이 되고 있습니까?

은혜로우신 하나님, 우리에게 믿음을 허락하시고 믿음이 강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성장한만큼 믿음이 약한 교우들을 사랑으로
돌보며 섬기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본받아 반석 같은 덕스러운 교회를 세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민복기 목사·영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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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글쓴이 : 홍길동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