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5

믿음과 착한 양심으로

  • 날 짜  : 2022년 7월 15일 금요일
  • 찬  송 :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 성  경 : 디모데전서 1:18~20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19)

세계의 기업가들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기업가 중 한 사람이 잭 웰치(Jack Welch)입니다. 그는 『위대한 승리』라는 책에서 사업 성공의 필수 요소로 정직과 양심을 꼽았습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슬픔이나 고통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는 핑계로 자신이 정직하지 못한 것을 정당화한다.”면서 전후좌우 돌아볼 것 없이 정직함과 자기 양심을 지킬 때 성공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사실 세상은 양심적으로 정직하게 살면 손해를 본다는 등식이 통용되는 곳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양심을 지키며 정직한 믿음으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 말합니다. 디모데에게 믿음과 더불어 착한 양심을 가지라고 강조한 것입니다. 믿음은 교리와 관련한 것이고, 양심은 삶과 관련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믿음과 양심은 분리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하나님의 진리에 입각한 믿음의 삶을 사는 자리가 양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지 못해 신앙 생활에서 파선한 후메내오와 알렉산더를 언급합니다. 바울과 함께 믿음의 교제를 나누던 그들은 어느 순간 세상에 속하여 믿음이 파선하고 양심을 버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믿음을 망쳐 버린 자들이 되었습니다.

잘못된 삶은 잘못된 교리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교리는 무엇입니까? 믿어야 할 대상이 누구이며,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에 대한 도리입니다. 바른 교리에 입각해 사는 것은 착한 양심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바울은 교리가 우선이기에 양심보다 믿음을 먼저 언급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바른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기 위해 늘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믿음과 착한 양심입니다.

요즘 나의 믿음은 어떻습니까? 양심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습니까? 영적으로 살아 있는 믿음이 되고, 사소한 잘못에도 즉각 반응하는 양심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믿음과 선한 양심을 통해 신앙생활이 파선하지 않고 끝까지 사명을 감당하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믿음과 착한 양심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며 하나님께 나아갑니까?

 

기도

우리가 십자가를 바라보며 바른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바라시는 주님, 세상은 끊임없이 양심을 외면해도 괜찮다며 우리를 유혹합니다. 바른 믿음과 착한 양심을 끝까지 놓지 않음으로 신앙생활이 파선하지 않고 약속의 항구에 잘 도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광일 목사 _ 벧엘교회